목록서울 택시세상 (466)
희망연속
연휴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실감합니다. 연휴가 길면 손님이 없어 맥빠진다는 사실을. 공무원, 대기업 직원들만 신나는거죠. 최근엔 명절 연휴하면 5일은 기본이지요. 휴식도 좋지만 지나치게 일상화되면 글쎄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일해야만 할 처지에 있는 사람들조차 남 쉬니까 우리도 따라서 쉬자고 나서면 모양새가 좀. 아무튼 이번 연휴도 힘겹게 넘기고 있습니다. 새벽에 나가면 택시가 손님보다 많습니다. 그렇지만 계속 5시에 차를 몰고 나갑니다. 게으름 피면 안되겠기에.... 택시는 그래도 명절 당일 날엔 호황입니다. 물론 차가 막혀서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제 설날 새벽, 거리로 나서니 다른 명절 때에 비해 택시가 예상보다 적어 보이..
얼마전, 정부에서 개인택시 양도양수 금지기간을 현행 5년에서 3년으로 완화한다고 발표했더군요. 카풀로 인해 화가 난 개인택시 기사에 대한 당근책? 규제완화? 큰 선심이나 쓰는 것 마냥. 그런데 이 것은 본질에서 한참 엇나간, 무슨 선심성도 아니고, 그렇다고 좋은 대책도 아닌, 말로..
위 사진은 제 개인택시 뒷좌석에서 찍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앞 조수석 뒤에 매달은 것은 '받침대'입니다. 회사택시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손님들, 특히 어린 아이들이 뒷좌석에 타게되면 조수석 뒤에 신발 흙이 자주 묻게 되어 세차할 때 많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그러다가 개인택시 ..
오늘이 제가 개인택시를 운행한지 꼭 6개월 되는 날입니다. 6개월이라..... 세월이 참 빨리 지나 가네요. 좀 천천히 가면 좋으련만....... 회사택시때는 시간이 제발 빨리 지나가라 했는데 지금은 정반대이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애마 k5가 벌써 38,403km, 그러니까 1달에 6,400km..
수십년을 월급쟁이로만 살아서인지 주변에서 세무서에 사업자등록,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을 신고한다는 소릴 들을 때면 웬지 부러운 생각이 들곤 했더랬죠. 언제나 저도 세금신고 한번 할 수 있는 날이 있을까 하는 부러움 아닌 부러움 때문에. ㅎㅎㅎ 그런데 그런 날이 마침내 제..
카풀이 무슨 4차 산업혁명의 총아나 되는 것처럼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언론은 말할 것도 없고 대통령, 장관, 기업인들이 일치단결된 목소리로.... 오랜만에 보는 화합된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그런데 과연 카풀이 공유경제? 4차 산업혁명?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과연 한..
카풀과 택시에 대해 거의 모든 신문, 방송사는 수박 겉핡기식으로, 외국에서 하니까 우리도 빨리 해야한다, 4차 산업혁명에 공유경제 운운하면서 대기업 카카오편을 드는 보도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면서 택시는 완전 시대에 뒤떨어진 나쁜 것으로 인식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보도만 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