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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소설가 김훈이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인문캠프 중 많은 독자들 앞에서 “퇴계의 서원과 하회마을의 가르침을 개인 차원으로 치환하면 바로 ‘친절’이라 생각한다”며 ”나는 친절한 사람이 되는 게 목표고, 죽은 뒤에 친절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친절이란 말은 지..
오랜 만에 인천공항에 갔습니다. 전에는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인천공항 손님을 모셔 드렸는데 요즘엔 이상하게 손님이 없군요. 인천공항은 손님을 모셔다 드리고 재빨리 빈차로 돌아 나오는게 영업상 유리합니다. 택시 대기장에서 죽치고 기다려봐야 별 유리한 게 없습니다. 다만, 몸이 피곤해서 좀 쉬어야할 필요성이 있다거나, 금요일, 토요일 오후는 기다려 볼만하다고 합니다. 그 땐 귀국 손님이 많다고 하니까요. 특히, 1터미널은 5시간 대기는 보통입니다. 그러니 뭐.................. 근데 5월부터 2터미널 택시대기 시스템이 변경되었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부천, 고양, 김포, 광명 등 4개 시), 시계외(그밖의 도시) 등으로 나눠서 그 중 한 지역을 선택하는 '지역선택제'를 시범운영 중입니다. 뭐..
요즘 타다가 택시기사의 심장을 새까맣게 타들어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갈수록 영업은 안되는데 타다라는 이상한 카니발 차량이 돌아다니며 불법으로 손님을 태우고 있습니다. 타다가 어떻게 해서 탄생했고 지금 어떤지, 들먹이고 싶지도 않습니다. 더러워서입니다. 타다 이아무개라는 ..
5월 16일은 서울 택시요금이 인상된 지 꼭 3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요금인상 3개월이 지난 지금이 요금인상 후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물론 9만 명에 달하는 서울 택시기사 중 한사람의 자료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저 단순한 참고자료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지난 1월에 개인택시 부가가치세 신고를 마쳤고 이젠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금액수는 둘째치고 종소세 신고대열에 합류(?)하게 됐다는 사실이 새삼스럽게 느껴집니다. 저는 종소세 신고 역시 홈택스에서 직접 해보기로 마음먹고 진작부터 여기저기 많이 물어도 보고, 인터넷에서 찾아도 보고 나름 공부를 하면서 5월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4월 말에 국세청으로부터 '2018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라는 안내장이 집으로 날아 왔습니다. 안내문에는 '간편장부 대상자, 단순경비율, E유형, 사업소득 수입금액'이 친절하게 적혀있더군요. 우선, '간편장부 대상자'란 전년도 신규사업자 또는 업종별 일정금액 이하 수입자로서, 개인택시는 여기 해당됩니다. 간편장부 외의 사업자는 복식부기 의무자입니다..
(한국) (일본) 일본은 선진국? 맞습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일본인들 거의 모두가 조용하고, 매너 좋고, 친절합니다. 대부분 관광객이어서 두번 다시 만날 기회가 없겠지만 저 역시 최대한 친절하게 모시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본엘 몇번 가기는 했지만 직장생활 때여서 일본택시를 타..
제가 3년간 다녔던 택시회사는 40대 초반의 기사가 가장 나이가 어렸습니다. 거의 어린이 수준(?)으로 대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던 어느 날 32세된 청년이 새로 들어 왔는데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을 수 밖에요. 그러나 주변에서는 환영보다는 만류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저 역시 그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