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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택시업계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는 말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해가 갈수록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으니 더 문제인 것이죠. 전국 택시기사 연령 평균이 65세가 넘어섰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온 것입니다. 전국 택시기사 중에서 40세 미만의 비율이 불과 1.1%에 그치고 있는데 서울시는 그보다 적은 0.9%에 머무르고 있습니다.한국 택시기사 평균연령 65.1세인 반면에 이웃나라 일본은 56.8세라고 합니다. 무려 9세 정도가 젊습니다. 이 모든 원인이 택시기사 수입이 열악해서죠. 택시수입이 타 직종에 비해 높다면 택시기사 되려고 줄을 설겁니다. 현재 일본이 그렇다지 않습니까. 일본 택시기사 수입이 어지간한 대기업 사원보다 높아서 대졸 택시기사가..
어제 오후 2시경, 동행택시 콜이 울려서 수락한 후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는 서울대 치과대학병원. 원남동 서울대 병원은 매우 혼잡하죠. 더욱이 차선이 1차로입니다. 게다가 어제는 치과대학병원 정문앞에서 무슨 바자회를 하는지 텐트를 수십개나 치고 물건을 팔고 있었습니다. 야, 이건 너무한거 아닌가. 이렇게 좁은 곳에서. 마침 치과병원 앞이 비어 있어서 재빨리 이동을 한 후에 도착 메시지를 보내고 근처에 노인이 있는지 이리저리 둘러 보았습니다. 마침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젊은 여자였습니다. 어머니가 치과대학병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을 하네요. 날더러 내려서 찾아 보라는 건지, 번잡한 도로에서 어쩌라는건지.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더군요. 사정을 말하고 정문 앞에서 한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개인택시 하루 평균 운송수입금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특별시로서 156,375원이고, 가장 낮은 도시는 대구광역시로 서울에 비해 33%가 낮은 104,815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고 이 금액이 순수한 수입액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개스값, 수리비, 보험료 등으로 수입액의 약 25%가 공제된 후에 남은 금액이 순수입금이 됩니다. 사실 대구광역시의 택시환경이 전국 최악이라는 얘기는 어제 오늘 나온게 아닙니다. 인구 1천명당 택시 수를 따져보면 서울 7.71대, 부산 7.08대, 대구 6.69대로 단순 인구 대비 택시 숫자는 랭킹 3위이지만 도시인프라, 유동인구, 지역경제 상황, 관광객 등을 고려하면 대구시의 현 택시상황은 심각한 지경에 이른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이 탈장수술을 받은 지 꼭 3개월째 되는 날입니다. 아직 수술 부위가 약간 거북하고 다시 돌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가끔씩 찌릿찌릿할 때도 있구요. 택시운전이 직업이어서 운행시간을 줄였다고는 하나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줄곧 브레이크와 엑셀을 밟고 다녀야 하니 아무래도 그 영향이 크지 싶습니다. 사무직 환경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요. 그렇다고 핸들을 놓을 수도 없고. 아무튼 그냥 이대로 가보기로 맘먹고 있습니다. 조심하면서 말입니다. 탈장수술 3개월이 되는 날을 기념(?)하여 맘먹고 산에 한번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하루에 8,000~10,000보는 거의 매일 걷고 있습니다만 힘이 드는 운동은 가급적 멀리하고 있었죠. 집에서 가까운 용마산과 아차산엘 올라 갔습니..
택시 자격유지검사를 받았습니다. 65세 이상은 3년마다, 70세 이상은 1년마다 받게 되어 있어서 이번에 4번째 검사를 받게 되었네요. 자격유지검사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검사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귀찮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귀차니즘을 극복해야죠. 그렇다고 의료검진으로 가름하고 싶진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 갈수록 두뇌를 자극하는 기회를 가급적 많이 만드는게 뇌건강에 좋다고 하니까요. 자격유지검사를 앞두고 이번에는 꼭 ALL 1등급을 받아야겠다고 다짐아닌 다짐을 했습니다. 검사의 기본 틀과 난이도가 기존과 동일하다고 할 때 집중력만 놓치지 않는다면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나 7개 검사 중에 6개 검사는 전부 1등급이었지만 신호등 검사에서 3등급을 받음으로써 목..
서울 개인택시는 총 49,000대가 넘고, 면허 양도양수는 월평균 300건 정도가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인택시 면허 양도양수는 부동산 거래방식과는 약간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 그동안 해묵은 문제점으로 남아 있었죠. 집을 사고 팔게 되면 매매자, 매수자가 부동산 중개인사무소를 통해 직접 거래를 하지만 개인택시는 면허를 파는 사람(양도자)이 중간 매매상에게 돈을 받고 면허를 넘기고, 면허를 사는 사람(양수자)은 중간 매매상으로 부터 면허를 인수받는 시스템입니다. 말하자면 양수자와 양도자가 직접 거래하는 방식이 아니어서 양수자는 약간 불안감을 가질 수도 있고, 중간 매매상들이 담합하여 면허 가격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아울러 개인택시 양도자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범죄사실을 숨기..
지하철을 자주 탑니다. 쾌적하고, 빠르고, 운동도 되고. 세계 탑 클래스라잖습니까. 많이 이용해야죠. 좋은게 또 있습니다. 지하철 보호 가림막 창문에 붙은 시(詩), 대기실 벽에 붙어 있는 격언(格言)을 보고 읽는 기쁨. 수시로 새로운 내용들로 업그레이드되니 더욱 좋습니다. 삶에 윤기가 더해지는 기분.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만해 한용운이 지은 불교대전에서 옮겨온 글, '어리석은 분별(分別)' 가슴 한편이 아려오는 듯한 기분으로 수 십번을 읽었습니다. 이 문구를 읽으면서 몇 사람의 이름과 얼굴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유시민, 추미애, 김어준, 김용민 등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더니, 바로 이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피아(彼我)를 구분 못하고 내부 총질에 열중인..
정치인이나 연예인 등 이름이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사들이 가끔씩 택시운전을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곤 합니다. 그런 소식을 들을 때면 이거 실화일까? 아니면 그냥 보여주기 위한 쇼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특히 국민의 표를 의식해야 하는 정치인들의 입장에서는 사실 쇼라고 욕해도 좋다(?)는 입장 아닐까 합니다. 택시운전은 직업 중에서 국민과 가장 만나기 쉽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안민석 경기도 교육감은 경기도 오산시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 명절날이면 꼭 택시운전을 하면서 시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죠. 이준석 국회의원(개혁신당)은 의원이 되기 전,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구에 있는 택시회사에서 2달간 택시기사로 활동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