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타다'는 반드시 타도돼야 본문
요즘 타다가 택시기사의 심장을 새까맣게 타들어가게 만들고 있습니다.
갈수록 영업은 안되는데 타다라는 이상한 카니발 차량이 돌아다니며 불법으로 손님을 태우고 있습니다.
타다가 어떻게 해서 탄생했고 지금 어떤지, 들먹이고 싶지도 않습니다. 더러워서입니다.
타다 이아무개라는 대표가 정부 혁신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것을 보고 출세했네, 돈도 많이 벌더니 이젠 벼슬까지 하고 생각했는데 타다라는 렌트카 회사를 만들어 택시영업을 하는 것을 보고 참 엿같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도 많이 번 사람이 왜 저렇게 사업을 할까, 더욱이 그가 하는 말과 행동은 더 눈쌀을 찌푸리게 합니다.
지 맘대로 뭐가 안되서 그러는지 정부와 관료들에게 대 놓고 들이대더군요.
장관이나 정부관료가 예뻐서 편드는게 아닙니다. 이아무개가 그렇게 무례하게 언동하는게 더 못마땅해서죠.
그런데 이상한 것이 그 누구도 이아무개한테 말한마디 못하는 겁니다.
심지어는 손석희도 이아무개를 불러놓고 오히려 옹호성 인터뷰를 하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아무개가 그토록 쎈 사람일까, 무슨 뒷담화가 있길래 그럴까, 의문이 꼬리를 물더군요.
그러다가 오늘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한마디 한게 언론에 났습니다. 정곡을 찔렀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522085500002?input=1179m
돈 좀 벌었다고, 출세했다고 무례와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찌릅니다.
소카라는 렌트카 회사 차려 성공했다고 하지만 그 이면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죠.
대구와 강원도에서 소카 렌트카를 다른 이름으로 빌려탄 젊은 이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그 것까지야 그들의 잘못이겠지만 확인도 안하고 차를 렌트해준 소카와 소카를 그대로 방치한 공무원들은 책임을 져야 합니다. 사고나도 언론보도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소카를 옹호하는 댓글들만 넘쳐나더군요.
언론통제죠, 국가권력이 아니라 기업광고와 돈을 무기로한 언론통제.
타다는 훨씬 더 질이 나쁩니다.
타다는 렌트카입니다. 그런데도 택시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뒷골목에서, 도로 한켠에서, 차 박아놓고 스마트폰 보며 손님 기다리고 있습니다.
길거리 손님을 안태우고 스마트폰 앱으로만 손님 태우니 택시하고는 다르다고 이아무개가 말하는 것을 보았는데 알고도 그렇게 말하는 건지, 모르고 그러는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공유경제라고, 혁신사업이라고 언론에 나와서 떠들고, 택시는 노후, 사양산업이라며 언론플레이 합니다.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택시는 안믿어도 이아무개는 유명인이니 그럴 수밖엔 없겠죠.
우선, 타다를 허가해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공무원들이 제일 쪼다들입니다. 저도 34년을 공무원 생활했지만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 위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었습니까. 한줌의 소신은 잃지 말았어야죠.
이아무개 대표는 아직도 타다가 택시가 아니라고 믿고 있는겁니까. 사업상 일부러 그러는 것입니까. 그럼 타다는 외계인을 태우고 다니나요. 렌트카면 렌트카답게 운행을 해야죠.
정부와 여당은 지금도 타다를 공유경제, 혁신성장산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이아무개한테 무슨 약점이 잡혀서 그렇게 꼼짝 못하십니까. 그 것이 알고싶습니다.
제가 택시기사라해서 무조건 택시라는 생각은 절대 안합니다. 현재의 택시도 문제가 많은 것은 사실이니까요.
다만 정정당당하게, 페어 플레이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불법으로, 렌트카로 택시? 그것도 일방적으로 정부가 편들고, 서울시가 밀어주고, 여론 호도하고......
택시기사 4명이 분신했습니다. 옛날엔 1명이 분신을 하면 온 나라가 애도했습니다. 그런데 분신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죽음 앞에 예의를 갖춘 사람 하나 못봤습니다. 언제부터 우리 대한민국이 죽음을 비웃는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까. 아무리 작고 사소한 것일 망정 택시 1대에 일 평생을, 목숨을 걸 정도로 그들은 절박합니다.
타다는 없어져야 합니다. 타도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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