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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바야흐로 백세시대입니다. 평균수명은 이미 80세(남자 79, 여자 84)를 훌쩍 넘어섰고, 주변에서 80대에 사망하여 부고장이 날아오면 아까운 생각마저 들고 90세가 넘어서 사망해야 호상(好喪)이라고 여기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거리나 공원 등에서 넘쳐나는 게 노인들이요, 심지어 병원은 노인들이 먹여 살린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백세시대에 필요한 노후준비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국가적으로나 개인적으로도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빈곤율이나 노인자살률 등은 OECD 국가 중 탑이라고 하니 노후대책 문제가 심각한 사안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노후대비가 꼭 경제적인 문제만은 아닐 것이구요, 늦어도 60세에 퇴직해서 수 십년을 그냥 빈손으로 지내기에는 남은 세월이 너무 아깝..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가 지난 2019년 2분기에 50억달러(6조 6천억원)가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17년 재무 자료를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사상 최악이라고 하네요. .iwmads{z-index:1000!importan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webkit-transition:max-height 400ms ease-in-out;-moz-tran..
어제 오후 명동 밀리오레 앞에서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제가 2번째 서 있는데 여자 2명이 캐리어를 끌고 앞차 기사에게 뭐라 말을 겁니다. 외국 관광객이란 걸 금방 눈치챘죠. 한국인이라면 그냥 탔을텐데. 그런데 앞차를 안타고 제 차로 와서 얘기를 합니다. 서울 스테이션. 아하, 가까운..
한 인터넷 재테크 관련 까페에 가입하여 글을 읽고 있습니다. 근데 그 까페에 소위 전문가랍시고 글을 수시로 올리는 이가 있습니다. 물론 많이 알고 글을 잘쓰니 까페에서 전문가로 예우해 주는 것이겠죠. 그런데 그의 글을 읽으면 스트레스를 받곤 합니다. 글에 택시기사를 하대하는 내..
7월 21일은 제가 개인택시를 운행한지 꼭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법인택시 3년, 개인택시 1년 등 택시기사로 살아오는 4년 동안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되는 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나름 택시기사 생활을 돌아 본다고 할까, 앞으로의 다짐을 한다고 할까, 제 나름의 소회를 적어보는 것이..
4년전, 택시회사에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입니다. 영업을 마치고 사납금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데 어떤 기사분이 제가 신입인줄 알고 이런 말을 하더군요. "작년에 개인택시를 팔고 음식점을 열었는데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 와이프와 아들에게 맡기고 다시 택시를 하기로 했다..
서부역앞 편의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묻습니다. 택시를 하려고 준비 중인데 택시회사는 어떤 곳이 좋을까요? 택시기사 몇명이 모여 있던 지라 다들 자기 의견을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집에서 몇십분 걸어 다니는 회사가 좋다고. 그러니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