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개인택시 운행 6개월 본문
오늘이 제가 개인택시를 운행한지 꼭 6개월 되는 날입니다.
6개월이라.....
세월이 참 빨리 지나 가네요. 좀 천천히 가면 좋으련만.......
회사택시때는 시간이 제발 빨리 지나가라 했는데 지금은 정반대이니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습니다.
애마 k5가 벌써 38,403km, 그러니까 1달에 6,400km를 뛴 셈입니다. 제법 달린 셈이죠.
k5에 생각보다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주행 시 소음이 약간 거슬리긴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듯.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290km정도를 달리고 있고, 이는 개인택시 기사 평균치(250km)를 훌쩍 넘고 있는 셈입니다.
제 나이가 개인택시 기사 딱 평균치인데 아직 체력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건강관리가 최우선 과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일해야죠.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5년쯤 뒤엔 약 40만km에 육박할 것 같은데, 그 때 차를 바꾸든지 해야죠. 예정이 그렇습니다.
5년이 지나야 신차 구입 시 부가가치세 혜택이 주어진다고 하니깐요.
과연 그 때쯤에 전기차나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보급이 잘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차는? 글쎄요, 우리나라 도로여건에 자율주행은 좀 먼 나라 이야기인 것 같고....
아무튼 인생 이모작으로 개인택시를 택한건 지금 생각해도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한가지
카풀, 타다와 관련한 정부 여당의 단세포적인 대응을 보면 제가 택시를 왜 했는 지 심한 자괴감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좌고우면하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달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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