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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민주당 175석, 조국혁신당 12석 등 야권에서 192석을 얻어 108석에 그친 여당을 압도했습니다. 이러한 총선결과는 여당입장에서 해방이후 가장 참혹한 성적표라고 합니다. 그만큼 국민들이 현 정부를 매섭게 심판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냥 4년마다 연례행사로 치르는 선거라는 행사의 하나의 결과물일 뿐 앞으로 달라질 건 거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거결과에 의해 태도가 달라질 사람들이 아니라는걸 저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아니 더 오기로 쎄게 나갈 수도 있습니다. Only My Way. 21대 국회도 민주당이 180석에 달했지만 여당과 정부 그네들이 못한게 뭐 있었나요. 법안 통과? 시행령이나 규정을 바꿔서 지들 맘대로 했고, 검찰과 감사원을 수족 부리듯이..
의료대란, 의사파업? 요즘 22대 총선과 더불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입니다. 병원에 거의 안가는 저하고는 상관없는 얘기라 생각하고 신경 꼬불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동안 대형병원 주변은 시도 때도 없이 막혀서 택시운행에 애를 먹었는데 세상에나 요즘엔 쑥쑥 잘 빠져서 아주 좋습니다. 물론 병원환자가 줄어드니 병원에서 택시타는 손님도 줄어들긴 했지만요. 병원 주변이 안막히니 그냥 의사파업 고고 했으면 좋겠다고요? 하하, 그건 아니고요. 빨리 해결돼야 맞죠. 저야 의사파업이나 그런거와는 문외한이지만 답답한 마음은 왜 없겠습니까. 우선, 의사집단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히포크라테스 선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최고의 지성인, 직업인답게 사회에 대한 기여, 봉사, 희생을 생각해야..
24시간 꺼지지 않던 서울 야간 유흥업소의 불이 요즘 빠르게 시들어 가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한국의 밤문화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죠, 다이나믹 코리아의 상징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심야에 먹자골목, 유흥업소를 출입하는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하고, 이게 단순히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그 것보다는 밤문화 자체가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먹자골목 새벽시간 카드 결제 건수를 비교했더니 2020년에 비해 2023년에 최고 45.8%, 최저 11%가 줄어 들었다는 통계가 나왔죠. 2020년은 코로나가 시작된 해였는데 작년 상황이 그 때 보다도 못하다는 것은 정말 문제가 심각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누가 밤새 술 마시나요"…불 꺼지는 '서..
동생이 잠들어 있는 가족공원을 찾았습니다. 동생과 작별한 지 무려 8년이 지났군요, 허무하기만 합니다. 많이 보고싶구요. 형인 제가 찾지 않으면 누가 더 찾을지. 결혼을 하지 못하고 떠난 동생이 한없이 가엾습니다. 생전에 전국을 돌아 다니며 쉬지 않고 오직 부모와 형제들을 위해 일했던 동생이었는데. 믹스커피 두잔을 뽑아 한잔은 동생에게, 나머지 한잔은 제가 마시며 회상에 잠겼습니다. 동생이 생전에 믹스커피를 좋아했었죠. 미안하다. 정말. 잘 지내라, 다시 찾아 올게. 그리고 너에게 홍콩 가수 유덕화가 부른 '내생연(来生缘) 노래를 바친다. 한번 음미해 주렴. '来生缘(내생연) - 내세의 인연' 尋尋覓覓在無聲無息中消逝 (애타게 찾아 보지만 이렇다할 소득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總是找不到回憶找..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국에서 총 300명을 뽑죠. 지역구 254석, 비례대표 46석. 더불어민주당, 국민의 힘 등 양대 정당을 비롯해 모든 당에서 공천을 거의 마무리하고 사실상의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정치에 관심을 덜 가지려고 뉴스나 인터넷도 많이 안보고 살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정치란 공기와 같은 것이어서 무작정 외면하고 살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음과 같이 안되는군요. 최종적인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저는 이번 총선에 대해 결과 예측보다는 어떤 희망이랄까, 이렇게 된다면 좋겠다 하는 최소한의 바램이 있습니다. 1. 야당의 승리 야권의 승리, 즉, 여당의 패배를 희망합니다. 여당이 승리한다면 그건 한마디로 창피한 일 아니겠습니까. 수준 미달이라 해도..
택시를 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기는 하지만 틈틈이 좋은 글, 유익한 기사를 찾아 힐링도 하고 공부도 하는 시간을 갖고자 신경쓰고 있습니다. 아무리 일상이 바쁘다해도 세상 돌아가는 최소한의 이치는 알아야겠기에. 오마이뉴스에 올라 오는 '이충재의 인사이트'도 내용이 충실해서 즐겨 읽고 있으며, 요즘엔 한양대 경영학부 이창민 교수의 칼럼을 애독하고 있습니다. 경향신문 경제직필은 칼럼진 4명이 글을 쓰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창민 교수의 글은 사이다같은 맛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주로 현 정부의 경제정책, 보수우파와 재벌들의 기득권 지키기 등에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대며 비판을 하는 내용인데 글의 전개방식이 매우 쉽고, 시원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여러번 읽어도 좋을 정도입니다. 글을 읽어보면 이창민 교수의 내..
한때는 경향신문의 애독자인 적이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안보고 살지요. 끊었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경향이 진보언론이었던가요? 경향의 이중성, 결정적일 때 똥볼 차는 실력은 줄기는커녕 왜려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결정적 칼럼을 마구 써댄 신문이 경향이고, 이대근이라는 간부였죠. 그 때 직책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이대근 뿐만 아니라 여러명이 칼럼으로 노무현을 사지로 몰고가는 글을 썼지요. 조국 법무부장관을 매도하는 기사는 또 어떠했던가요. 수사권, 기소권을 엿장수 맘대로 휘두르며 먼지 한줌에 지나지 않는 그의 흠을 침소봉대하여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는 검찰을 오히려 편들며 지지했던게 경향이었습니다. 이대근이란 사람이 경향에서 퇴직하고 요즘 안보이는 것 같더니만 얼마 전..
한국인의 커피사랑은 유별납니다. 식사 후 커피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됐죠. 식사로 1,000원 짜리 컵라면을 먹은 후에도 커피는 꼭 마셔야 합니다. 그 것도 비싼 커피로, 스타벅스면 왔다죠. 며칠 전 언론보도를 보니 한국 내 스타벅스 매장이 단순 매장 수로 따져도 1,893개로서 세계 4위라고 합니다. 이 숫자는 이웃나라 일본에 비해 불과 8개 뒤처진 것입니다. 하지만 인구 수를 감안해서 계산하는 것이 더 정확하겠죠. 순 위국 가 명인구 수 (백만)매장 수1점포 당 인구 수1미 국 34116,46620,7092캐나다 391,46526,6213한 국 521,89327,4694영 국 681,29752,4185일 본 1231,90164,7026중 국1,4306,975205,017 스타벅스 매장을 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