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물의 안과 밖 (116)
희망연속
‘국민타자’ 이승엽이 은퇴했다. 이승엽은 현역 마지막 경기가 열린 10월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 115m짜리 투런포를 쏘더니, 3회 120m짜리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승엽은 KBO리그 개인 통산 19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7132타수 2156안타)를 기록했..
“인류 최고의 기사는 이창호!” ‘돌부처’ 이창호 9단이 바둑사 5000년을 통틀어 최고의 실력자로 꼽혔다. ‘바둑 정론지’를 표방하며 1967년 8월에 창간해 한 권의 결호 없이 한국바둑과 함께 호흡한 월간 이 통권 601호, 창간 50주년 기념호를 맞아 국가대표(30명)와 바둑기자·바둑관계자(20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번 설문조사 중 “역대 최고의 기사로 누구를 꼽겠느냐”는 질문에 이창호 9단이 21표(국가대표 17표, 바둑기자·바둑관계자 4표)를 얻어 16표를 받는 데 그친 오청원(우칭위안) 9단을 누르고 ‘역대 최고의 기사’로 뽑혔다. 1986년 11세의 나이로 입단한 이창호 9단은 통산 140회(국내대회 129회, 국제대회 21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무려 15년 동안 국내는 ..
여성 최초, 비고시출신 최초 외교부장관, 강경화 나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그가 장관직에 오르면 하는 바램이었고, 그를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이 참 좋아 보였는데, 야3당과 일부 언론에서 장관임명에 줄곧 반대한 게 영 개운치 않았다. 위장전입, 거제 땅 ..
우리나라 현존하는 작가 중 최고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난 주저없이 김훈을 꼽는다. 조정래, 황석영 등도 대작가임에 틀림없지만 요즘엔 감각이 상당히 무뎌진 느낌이 든다. 나이 탓일까. 하지만 김훈은 그렇지 않다. 올해 나이 일흔인데도 작품성, 역사의식, 치열함, 대중성 등등 아직은 ..
한완상 YS때 통일부장관, DJ때 교육부총리를 지내고, 참여정부 시기에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지낸 분이다. 통일부장관 당시 미전향 장기수 이인모 노인을 석방하여 북한으로 송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가 엊그제 방송사 인터뷰에서 박근혜에 대해 한 말이 인상적이..
國手 조훈현 "죽을 힘을 다해 싸웠다면, 그것으로 이긴 것이다" 다섯살, 바둑과 만나다 목포 재벌집 자식이던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한 후 바둑을 두기 시작하셨다. 그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기원에 다녔다. 나의 스승, 세고에 겐사쿠 그 분은 제자들에게 바둑보다 당신이 살아가는 모습을 ..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입구앞은 비좁은 왕복 2차선 도로때문에 항상 차와 사람이 밀린다. 정문에서 좌측으로 담장이 이어져 있는데 20m 정도에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누구하나 관심주는 눈길없이 정말 황량하게 방치되어 있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 요즘 젊은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