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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헌정사 최초로 폭도들이 법원(서울 서부지원)에 난입한 사건이 발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심지어 이러한 엄청난 난동을 뒤에서 조종하고 오히려 경찰에게 그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세력이 있습니다. 나아가 내란 수괴혐의로 구속된 윤석열은 모든 책임을 아랫 사람에게 미루고 있고, 자기는 부정선거 때문에 잠시 국회에 경고를 하기 위해 군경을 동원했을 뿐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얼마 전 대 국민담화에서 부정선거의 증거가 차고도 넘친다며 부정선거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계엄을 선포했다고 지지자들을 선동하는 발언을 하더니 헌재에 출석해서는 부정선거 의심이 있을 뿐이라며 슬그머니 회피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도대체 그의 발언은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요. 도통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경제직필]신종 음..

네모택시에 가입하라는 메시지가 조합에서 오고 있습니다. 네모택시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카카오T 블루와 비슷한 가맹택시입니다. 기존의 블루 택시가 수수료가 높고 매출 15% 정도를 이중으로 계산한다는 비판을 받자 수수료를 낮춘 새로운 가맹택시를 출시한 겁니다. 네모택시의 가맹조건을 볼까요. * 수수료는 2.8%, 부가세를 포함하면 3.08%* 수수료는 총매출액에서 공제 (카카오는 물론 타회사 콜수입, 배회영업 포함)* 강제배차 (목적지 미공개)* 관리비 : 월 14,000원* 가입비 : 30~35만 원 카카오 블루에 비하면 조건이 약간 완화되었습니다. 블루는 수수료가 약 5% (20%를 공제했다가 15% 정도를 홍보비 명목으로 돌려 줌)이고 가맹비가 80만 원 정도이죠. 그런데 네모택시 월 관리비 14,..

인천공항 택시대기장에서 대기하다 손님을 싣고 나오려면 짧게는 3시간, 길게는 5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보통 오전에 비해 오후와 저녁 시간대에 귀국 비행기가 많아 택시도 빨리 빠지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전 시간대에 인천공항엘 가게 되면 그냥 상암동으로 나와 버리고 오후엔 가급적 대기장에서 기다리곤 합니다. 걷기 운동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타임이죠. 얼마 전 토요일 오전에 인천공항 1터미널을 가서 그냥 나오려 하다가 인천공항 앱을 살폈더니 대기 택시 숫자가 적어 보였습니다. 서울 택시가 150대 넘어가면 4시간 이상 소요되고는 하는데 그날은 120대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웬일이지? 대기장 입구에 들어서면 항상 근거리 영업 대기장소를 살펴 봅니다. 1터미널은 인천택시가 우선이어서 인..

택시를 호출할 때에는 당연히 지켜야 할 최소한의 매너가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에 웬 매너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래도 서로간에 마지막 예의는 있어야죠. 택시기사, 손님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청량리역 인근에서 콜을 수락하고 가보니 도착지가 전통시장 안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청량리가 재개발 된 이후 많이 바뀐 것은 알았는데 새로 지은 아파트 단지 뒷편으로 이런 시장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느낌이 이상했죠. 그래도 자동차 통행 금지도로는 아니어서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어렵사리 나아갔습니다. 이럴 때는 특히 백미러와 부딪치는 사고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고의로 슬쩍 접촉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슬로우, 슬로우 앞으로 갔습니다. 그러다가 시장 중간쯤에서 미리 도착했다는 메시지를 보냈죠. 내비게이션이 멈춘..

모든 사업자는 매년 1월달에 부가가치세 신고를 해야 합니다. 저는 금년에도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홈택스에서 신고했습니다. 홈택스 신고양식이 많이 바뀌었더군요. 간편해졌습니다. 그래도 세금 신고는 부담이 많이 됩니다. 2024년 총 매출액(과세표준 및 매출세액)이 홈택스에 등록되어 있는데 도로 통행료가 포함된 금액이었습니다. 그래서 통행료와 현금영수증 매출액을 빼고 나머지 금액을 수기로 입력했습니다. 그리고 매입액은 개스 충전액이 거의 전부인데 신용카드를 홈택스에 등록해 놓았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현대카드에 올라 있는 충전금액과 자동차 수리비를 공제세액의 매입금액으로 기재했습니다. 수리비는 당연히 영수증을 보관해 왔고, 영수증에 있는 사업자 등록번호 역시 함께 기재했습니다. ..

카카오, 우버, 온다 등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때에 손님이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할 경우 주소지가 대개 3종류로 나뉩니다. 건물명, 지번, 도로명 주소 등 3 종류가 그 것이죠. 특히, 출발지(손님 위치)를 설정할 때 문제가 되는데 손님들은 별다른 생각없이 현주소로 많이들 찍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위와 같이 3종류의 주소로 설정 됩니다. 택시기사 입장에서 가장 좋은 것은, 말하자면 가장 찾아가기 쉬운 주소는 건물명으로 된 주소지입니다. 아래와 같이 '상수역 2번 출구' 혹은 '스타벅스 건대입구점' 이렇게 찍으면 찾아 가기가 아주 쉽죠. 그런데 아래 서초구 반포동 19-3과 같이 지번으로 된 주소지는 찾기 어렵습니다. 차가 밀릴 때나 바쁠 때는 택시기사들이 이런 지번으로 된 호출은 거절하..

인천공항 택시대기장 편의점에서 커피믹스 1개를 들고 계산하려는 순간, 아차, 지갑을 택시에 두고 왔지 뭡니까. 이놈의 정신 좀 보게. 그런데 옆에서 커피를 뽑고 있던 어떤 기사 한분이 이거 마시라며 들고 있는 뜨거운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을 저에게 건네 주더군요. 괜찮습니다, 저는 믹스커피가 좋습니다며 사양했는데도 굳이 권합니다. 마지 못해 받아 들고는 그냥 가기도 그렇고 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인상이 선해 보이더군요. 저는 사람 얼굴 인상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질 않겠습니까. 택시 하기 전에도 그런 면이 있었는데 택시기사가 된 뒤로 부터는 제 스스로 느끼기에도 사람 인상을 보는데 더욱 매진(?)하고 있습니다. 직업특성이니까, 뭐. 얼굴 생김새를 보고 대화 몇마디 나눠보면 시쳇말로..

월간조선 편집장과 대표를 지낸 보수논객 조갑제씨가 12. 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혹독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이번 비상계엄은 헌법에서 규정한 요건 및 절차에 전혀 맞지 않을 뿐 아니라 부정선거란 음모설에 사로잡혀 벌인 망상적, 발작적 계엄이다.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하는데 그럴 용기도 없이 계엄을 선포했다. 윤은 보수가 아닌 그저 무능한 통치자일 뿐이다. 만참(萬斬)을 해도 모자랄 역사의 범죄자다." 만참이란 모가지를 만번 벤다는 뜻이죠. 작가 김성한이 임진왜란을 소재로 쓴 '7년 전쟁'에서 무능한 선조 임금때문에 임진왜란이 발생했고, 그로 인해 조선 백성이 처참한 피해를 입었다며 선조는 만참을 해야 맞다고 썼습니다.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조갑제씨가 이렇게까지 윤과 비상계엄을 비판하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