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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근래 집값과 전세값 안정은 새 정부의 노력과 성과라고 이야기 했답니다. 이럴 땐 헛 웃음밖엔 안나오죠. 실소(失笑)라고 하나요. 자기가 한게 뭐 있다고? 그동안에 한 일이라고는 종합부동산세 무력화, 부자 감세, 부동산 규제 완화 등 집값 가격안정 기조와는 정 반대되는 정책만 골라했는데 무슨 썰(說)을 까고 있는건지 원. 정말 염치없는 일입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죠. 하긴 부끄러움을 전혀 모르는 위인한테 참 그것이 그렇군요. 서울대 경제학부 이준구 명예교수가 조목조목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참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준구 교수님. 재정학의 권위자이죠. https://www.sedaily.com/NewsView/269UHLVCVX 尹 '집값 안정'에…..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054242.html 세계 지도자 지지율, 윤 대통령 순위는? / 안영춘 [유레카] www.hani.co.kr 세계 G7이니 G10이니 할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대한민국이 이게 무슨 일입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도자의 지지율이 전세계에서 꼴찌라네요.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모닝 컨설트(Morning Consult)에 의하면 한국의 윤통은 긍정 지지율 19%로 조사대상국 22개국 중에서 영광스럽게도 꼴등을 차지했답니다. 하긴 꼴등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죠. 인도의 모디 총리가 계속 1위라네요. 모닝 컨설트는 2014년에 설립된 미국의 권위있는 여론조사기관으로서 1주일 간격으로 세계 지도자 지지율을 각 국가별..
목불인견(目不忍見)이란 차마 눈뜨고는 불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거나 말도 안되는 상황을 말할 때 쓰는 한자성어입니다. 전쟁의 참혹함,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질 때 일상생활에서 흔히 쓰는 말이죠. 현 정부가 들어선 지 2달이 좀 넘었는데, 2달 가지고 평가하기는 좀 이른 점이 있다고 해도, 첫 발을 떼는 과정을 지켜보니 정말이지 눈뜨고는 제대로 바라볼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저는 TV 자체를 거의 보지 않고 지냅니다. 전혀 보고싶지 않습니다. 특히 뉴스는. 그 인간 거들먹거리며 건들건들 거리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그야말로 목불인견이니까요. 건달하면 딱 인 사람이 무슨 욕심이 그리 많아 대통령까지 하는지 이해하기가 참 어렵고, 말하자면 대통령이란 위치가 정말 무한한 책임과 능..
동생이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세상을 뜬 지 어느덧 6년 해마다 빠짐없이 동생 기일에 맞춰 찾았는데 올해는 좀 늦었습니다. 변명 같기는 하지만 제가 몸이 안좋기도 했었고, 다른 일이 자꾸 생기는 바람에. 동생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동생이 생전에 밀크 커피를 좋아 했었죠. 저도 마찬가지지만. 커피 한잔 뽑아 앞에 놓고, 조용히 머리 숙여 추모하고 돌아 왔습니다. 보고싶지만 볼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결혼도 못하고 혼자 였다는 사실에 더욱 제 가슴이 아립니다. 부디 편히 지내거라, 그리고 그곳에서는 꼭 좋은 사람 만나 함께 살려무나. 그래서 아들 딸도 낳고, 알콩달콩 살으렴. 동생을 찾을 때마다, 부모의 책임과 역할, 건강관리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잘 있어라. ..
어젯 밤 남양주 진접을 가는 30대 젊은 남자 손님은 저에게 코로나 지원금을 어느 정도 받았는지 물어 보더니 갑자기 열을 내며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손님이 코로나 기간 중에 사업 차 베트남,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 국가에 근무 했는데 우리보다 못한 나라도 코로나 지원금을 훨씬 많이 지원했다고 하더군요. 저와 같은 택시기사는 물론 다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이해해주는 손님의 말뜻이 고맙기도 했지만 반면에 누가 월급쟁이 하지 소상공인 하라 그랬냐며 지원해 줄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도 일부 있습니다. 그 손님의 말을 듣고 갑자기 세계 각국의 코로나 지원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지원금과 관련하여 다른 나라와 단순 비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IMF(국제통화기금)에서 발표한 코로나 재정..
청와대를 국방부로 옮긴다고 부산입니다. 국방부는 2주안에 방빼라고 하고, 청와대는 취임 당일부터 국민에게 전면 개방한다고 법석이구요 청와대에 들어가고 안가고 그건 자유입니다. 안들어 간다면 할수 없는 일이죠. 그런데 왜 국방부일까요? 왜 저리 서두르는 걸까요? 국방부는 수도 서울을 방어하기 위한 최첨단 군사기지이자 지휘사령부입니다.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청와대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재난, 군사 지휘사령부죠. 엄청난 돈을 들여 첨단 시설을 완비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군사기밀이라 알 수 없지만 어느정도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청와대, 국방부는 말하자면 군사요새라는 것. 그런데 말이죠, 한두달 안으로 방빼고 다른데로 가, 내가 들어 가겠다, 청와대는 터가 나쁜 곳이라 안들어가, 이거 아닙니까. ..
코로나 확진자 수가 3월 16일 62만명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요즘엔 수십만명 확진자가 보통이 되버린 듯 합니다. 사망자 수는 300명을 돌파했구요. 세계 톱이라는 소리에 그저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영업제한, 거리두기, 인원제한 같은 방역수칙은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하게 한 것도 아닐텐데, 도대체 그 이유가 뭘까. 어젯 밤, 저는 오래간만에 번화가인 홍대 입구와 신촌 일대를 들러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야간 택시영업이 안되는 탓에 그 쪽은 가본 지가 오래 됐죠.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신천지 같았습니다. 남의 나라 같았습니다. 수백, 수천의 젊은 청춘들이 휘황찬란하게 밤을 밝힌 업소들 앞에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명씩 나오는 나라에 이런 호황세라니. 믿기지 않았..
대통령 선거 직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짧지만 분명한 글을 SNS에 남겼습니다. 'winter is coming'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역사는 필연적으로 발전하게 되지만 중간 중간에 후퇴와 전진을 반복합니다. 정반합(正反合)의 원리죠. 그렇다고는 해도, 다른 인물이라면 몰라도 윤아무개란 사람은 도저히 인정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남탓을 하기 보다는 자기를 돌아보는게 순리이겠죠. 이번에 절실히 느꼈습니다. '선한 의지가 반드시 선한 결과를 가져오지는 않는다.' 인생이 본디 그런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아마 생각보다 훨씬 더 혹독한 겨울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A severe winter is c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