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돌아가는 세상 (294)
희망연속
'자영업자의 눈물' 요즘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듣는 말입니다. 신문 헤드라인, TV 특집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져 나옵니다. 요지는 우리나라 자영업이 무너지고 있다, 그래서 자영업자는 피눈물을 쏟고 있다. 더 나아가 이게 다 현 정부 탓이다라고 까지 나아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어..
제가 사는 아파트는 35층입니다. 처음 이사왔을 땐 아찔 어질 빙글 했었는데 지금은 그저 그런가 보다하고 살고 있죠.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 우리 아파트에서 바라보이는 롯데타워, 한강의 야경은 한마디로 꿀잼입니다. 그런데 이사온지 1년이 다 되가도록 롯데타워 야경이 똑같은 불..
지금 우리나라는 공무원 열풍입니다. 일류대를 자퇴하고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올해 서울시 9급 공무원 경쟁률을 보니 77대 1에 달하던데 이 것마저 일자리 늘리기 정책 영향으로 모집인원을 늘린 탓에 100대 1을 밑돌았다고 하는군요. 150대 1에 달할 때도 있었답니다. 가히 살인적이라고 할만합니다. 이런 공무원 선호현상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되고 연금 등 복지혜택이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갖춰져 있는 편이죠. 반면에 다른 직종은 경기불황과 사무 자동화 등으로 인해 조기퇴직이 성행하고,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는 자꾸 축소되고 있어서 고용절벽이라는 말도 생겨났으니 요즘의 공무원 집중현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걱..
공무원 퇴직 후 원활한 사회적응 준비를 위해 공로연수제가 운영되고 있는데, 그 제도의 의미와 문제점에 대해 블로그에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http://blog.daum.net/hanil5/?t__nil_login=myblog 저는 공무원 정년퇴직 수년전 부터 퇴직 후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을 꾸준히 했고, 나름대로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것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상 일이라는게 자기가 하고싶은 것을 다 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돈, 가족, 건강, 적성 등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았죠. 그러다가 정년퇴직 1달전, 말하자면 6개월의 공로연수 기간 마지막 달에 서울의 택시회사에 들어 갔습니다. 오래 전부터 관심이 있던 분야였습니다. 그리고 3년이 흘렀습니다. 법인택시 3년을 무사고로 마치고 개..
토요일에 별다른 일이 없으면 산에 가거나 가까운 공원엘 가곤한다. 걷기 위해서다. 걸어야 살기 때문이다. 오늘도 만보를 채워야 한다. 그건 글코 오늘은 산이나 공원이 아닌 고덕동 쪽으로 가보자. 요즘 재건축이 한창이라 자고나면 고층 아파트가 하늘을 향해 치솟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아직까진 서울 외곽지역이어서인지 비교적 조용하고 쾌적한 편이다. 배재고등학교 앞을 지나다 문득 버스장류장 영문표기에 눈이 갔다. Pai Chai 파이 차이? 생각을 되돌려보니 1970년대 고교야구가 떠오른다. 70년대 초 그 당시 고교야구는 지금의 프로야구를 능가하는 황금기였다. 그 때 배재고등학교 야구선수 유니폼에 PAI CHAI가 새겨져 있던 기억이 새롭다. 그 당시에도 약간 어색하게 느껴졌었는데...... 수십년이 지난..
태국 북부지역 치앙라이 동굴에 갇힌 소년 13명(코치 1명 포함)이 전원 구조되었다. 18일만이다. 칠흙처럼 어둡고 폐쇄된 동굴속에서 18일을 갇혀 지낸 소년들은 얼마나 무섭고 배고팠을까. 모두 구조되어 기쁘다. 정말 다행이다. 몸은 비록 이역만리 떨어져 있지만 태국소년들이 무사히 구..
공무원 공로연수제란 정년퇴직(현재 60세)을 1년 앞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본인 희망에 따라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로서 1990년에 5급 이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행하다가 1993년부터 전 공무원으로 확대되었다. 4급(서기관) 이상은 1년, 5급(사무관)이하는 6개월 전에 본인의 의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