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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문을 보면 박근혜는 최순실에게 국가 기밀문서는 사전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기업에 돈을 요구하고, 불법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시정잡배나 다름없는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말이 공범이지 사실상 주범이란게 팩트다. 해외에는 박근혜의 비위사..
최순실 사태를 풍자한 대학생들의 소설 ‘공주전’이 인터넷을 강타하고 있다. 지난 10월 27일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공주전’이라는 제목의 소설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어머니를 잃은 그네겅듀와 그녀에게 접근하는 무당 최씨가 주인공이다. 특히 글의 마지막 “이에 크게 느낀 바..
박근혜와 최순실 사태를 생각하면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국민이란게 부끄럽다. 사실 박근혜란 여자는 대통령 깜이 아니었다. 지난 대선후보 TV토론회를 지켜보았을 때 나는 박근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떤 사회적 이슈에 대해 제대로 된 대책이나 답변을 내놓는 경우..
동생이 세상을 뜬지도 반년이 되어간다. 거의 매월 한번은 그가 잠들어 있는 납골당을 찾았다. 그리워서다. 오늘은 납골함에 조그만 위패를 만들어 넣었다. 위패에는 동생의 원래 이름과 함께, 어렵게 찾은 사진을 복원하여 함께 새겨 넣었다. 반년이 지났어도 아직 그가 내곁에 없다는 ..
동생이 유명을 달리한지도 2달이 흘렀다. 그토록 아픈데도 왜 병원에 가질 않았는지, 그렇게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고 죽음을 재촉했는지, 지금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너무 불쌍하다. 동생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내 자신이 한없이 원망스럽다. 나라도 서둘러서 병원에 데리고 갔어..
지난 3월 29일,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황망했다. 믿기지 않았다. 슬프고 너무 미안했다. 머가 급해서 그리 먼저 갔을까.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난 가슴 한켠이 뻥 뚫린 기분으로 지내고 있다. 동생이 몸이 좋지 않아 직장을 쉬고 집에서 지낸지 1년쯤 되었을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
"콩 한쪼가리도 나워 먹어야 한다"고 어릴 적 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머 콩 한조각도 없다면 모를 일이지만. 근데 수중에 170만원이 거저 생긴다면? 아니, 1700만원, 1억 7000만원도 아니고, 17억, 170억, 1700억도 아닌, 자그만치 1조 7000억이 생긴다면? ㅎㅎㅎㅎ 없을 땐 모르지만 난데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