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너무 오버하고 있는 강남구청장 본문
"콩 한쪼가리도 나워 먹어야 한다"고 어릴 적 부터 귀가 따갑도록 들어왔다.
머 콩 한조각도 없다면 모를 일이지만.
근데 수중에 170만원이 거저 생긴다면?
아니, 1700만원, 1억 7000만원도 아니고, 17억, 170억, 1700억도 아닌,
자그만치 1조 7000억이 생긴다면?
ㅎㅎㅎㅎ
없을 땐 모르지만 난데없이 꽁돈이 생기면 본색 들어나는거지
우리네 세상사가 다 그럴거야.
택시하면서 강남엘 자주 간다. 대형 오피스, 유흥가, 상류층이 밀집되어 있으니 택시손님이 많은건 불문가지.
근데 도로 요소요소 마다 요란한 문구로 뒤덮인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첨엔 그런가보다 했는데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철거 안하고 계속 걸려있을뿐더러 문구자체도 굉장히 자극적이다.
난 위 플래카드에 적힌 "골고루 나누어 사용해야 한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운운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콩 한조각이라도 옆에 어려운 이웃과 나눠 먹어야 한다는게 틀린 말이었단 말인가.
왜 골고루 나눈다는게 시대착오적이지?
왜 강남구를 죽인다는 섬뜩한 말이 나올까?
강탈, 반민주주의, 불법행정, 즉각 중단.....
듣기만 해도 먼가 모르게 부정적이고 듣기에 거북한 용어들이다.
이런 순화되지 못한 언어들이 적힌 플래카드가 강남구 거리를 수개월째 도배하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한국전력 본사 부지를 입찰끝에 현대자동차가 차지했고, 관련 법규에 따라 입찰액의 일정액을 서울시에 공공기여금으로 납부하게 되어 있는데 그 금액이 자그만치 1조 7천억.
그래서 서울시에서는 강남구와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을 한데 묶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만들기로 하고 도시계획을 시행하고 있는데 강남구는 한전이 강남구에 있었으니 강남구에 몽땅 써야지 다른 구에 쓸 수는 없다는 주장
심지어 강남구를 서울시에서 독립하여 강남특별구로 만들고 싶다고 까지 이야기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자다가 봉창 찢는 개소리.
강남구청장 신연희란 여자가 간뗑이가 부어 배밖으로 나온거지, 지금의 강남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진 줄 아나봐.
지가 똑똑해서 강남구청장 하고 있나.
얼마 전엔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두고 서울시와 대립하더니 요즘엔 SETEC부지에 들어설 서울 제2시민청도 못들어서게 이상한 플레이를 하고 있더만.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출신이라면 그리 못하겠지, 뻔한거 아녀.
독립특별구? 개지랄하고 자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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