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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소년들의 무사 구출을 보며

희망연속 2018. 7. 14. 13:20

태국 북부지역 치앙라이 동굴에 갇힌 소년 13명(코치 1명 포함)이 전원 구조되었다.


18일만이다.


칠흙처럼 어둡고 폐쇄된 동굴속에서 18일을 갇혀 지낸 소년들은 얼마나 무섭고 배고팠을까.


모두 구조되어 기쁘다. 정말 다행이다.


몸은 비록 이역만리 떨어져 있지만 태국소년들이 무사히 구조되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길 맘속으로 빌었다.









태국소년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던 데는

우선 그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잘 견뎌낸 것이 가장 큰 이유가 되겠지만

태국 정부당국과 전 세계에서 자원봉사로 참여한 많은 의인들과

태국국민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한결같은 성원 덕이라고 할 수 있겠다.


 



18일만에 전원 구조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태국학생들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듯이

온 세계가 그들의 무사 생환을 한마음 한뜻으로 빌었다.


무엇보다 어린 소년들이 캄캄한 동굴속에 아무 먹을 것도 없이 갇혀 있다는 사실이 그저 안타까울 뿐이었는데..............


 




어린이들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동굴소년들이 빨리 쾌유하기를 빌고 있다.


얼마나 순진하고 밝은 모습인가.


난 여기서 고백하고 싶다.


그동안 태국이 후진국이라고 은근히 얕잡아 봤던 내 자신이 얼마나 수치스러운 것이었던가를....


태국은 총리가 직접 2번이나 현장을 방문하였고 주지사가 구조 책임자가 되어 진두지휘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세월호 때 모습하고 너무 판이한 대처방식이다.


그때 박그네는 세월호가 가라 앉고 있는데도 침실에서 성형시술 받고 있었고,


그러면 밑에 있는 인간들이라도 발벗고 나서 구조작전에 매달렸어야 하는데 

침몰 현장에 있던 최말단 해경들은 위만 바라보며 손 놔버리질 않았던가.


창피하다.


대한민국의 최고지도자는 말할 것도 없고 전반적인 국가 시스템도 그렇고 모든 국민들도 중병에 걸려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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