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훌륭한 책과 글 (131)
희망연속
지난 연말, 영화 천문을 감상했습니다. 장영실이란 인물에 대한 호기심도 호기심이었지만 세종역의 한석규와 장영실을 연기한 최민식 두배우가 함께 출연한다는데 은근히 구미가 땡겼습니다. 한석규와 최민식,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배우 아니겠습니까. 사실 영화 천문에 대한 스토리..
김훈의 소설 남한산성을 다시 읽었습니다. 얼마 전에 지인들과 함께 남한산성을 찾았을 때 10여년 전에 읽었던 책에 대한 생각이 다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서가에서 먼지 묻은 책을 꺼내 꼼꼼히, 찬찬히 읽어 내려 갔습니다. 잘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훈 작가의 힘있고 디테일한..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를 읽었습니다. 1권부터 6권까지. 총 10권까지 나온다고 하는데 현재는 6권까지 나왔습니다. 1권부터 3권까지는 미천왕, 4권과 5권은 고국원왕, 6권은 소수림왕 시절입니다. 앞으로 광개토대왕과 장수왕편이 나와야 하는데, 아마 열심히 쓰고 있나 봅니다. 읽은 후 소감..
生年不滿百 常懷千歲憂(생년불만백 상회천세우) 生年不滿百 常懷千歲憂(생년불만백 상회천세우) 사는 건 백년도 못 채우면서 항상 천년의 근심으로 사는구나 晝短苦夜長 何不秉燭遊(주단고야장 하불병촉유) 낮은 짧고 밤이 길어 괴로우면 어찌 촛불 밝혀 놀줄 모르는가 為樂當及時 何能待來茲(위락당급시 하능대래자) 즐기는 것도 마땅히 때가 있나니 어찌 멍석 깔아주길 기다리나 愚者愛惜費 但為後世嗤(우자애석비 단위후세치) 어리석은 자 돈쓰는 것을 아깝게 여기나니 후세 웃음꺼리가 될 뿐 仙人王子喬 難可與等期(선인왕자교 난가여등기) 왕자교는 신선이 됐다지만 그처럼 따라하기는 어려운 것을. *왕자교(王子喬)는 고대 주 영왕(周靈王)의 태자 진(晉)이다. 태자 시절에 왕에게 직간하다가 폐해져 서인이 되었다. 피리를 잘 불어 봉황새 ..
'모사재인 성사재천 (謀事在人 成事在天)' 즉, '일을 꾀하는 것은 인간이요 일을 이루게 하는 것은 신(神)이다'라는 뜻입니다. 제 맘에 많이 와닿는 문구입니다. 맞습니다. 인간이 아무리 노력하고 발버둥쳐도 한계가 있고, 결국에는 운이 따라야 한다라는 것이죠. 하면 된다, 정신일도 하사불성(精神一到 何事不成), 정신일도 금석가투(精神一到 金石可透)라는 말을 학창시절에 익히 들었는데, 그 것은 뭣이든지 중간에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라는 말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세상에는 해도 안되는 것이 있죠. 인간은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는 법입니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라는 말과 비슷합니다. 저는 운명이란게 인간사를 결정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라는 말에 폭풍 동감합니다. 누구는 뭔가 일이..
째깐이, 토막이, 달골, 국수집, 어묵가게 소설에 기억 속에 감춰져 있던 단어들, 정겨운 이름들이 많이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아 그렇지, 우리가 이렇게 살아왔지, 맞아 맞아 참 열심히도 살았지, 그런데 지금은? 지금와서 뒤돌아 보니 남는 것은? 글쎄. 그래서 웬지 공허하기만 한 것 같다..
지난해 말 택시기사 3명이 ‘카카오 카풀’에 반대하며 분신했다. 결국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서비스가 도입되기는커녕 카풀 서비스마저 중단되고 말았다. 이후 정부 주도 아래 택시-카풀업계는 지난달 출퇴근 시간에만 카풀 서비스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택시 기사의 생존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