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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지하철 역사에 많이 걸려 있다.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의 '난 날 사랑해' 내가 먼저 바뀌면 주변환경이 따라서 바뀌고 나아가 세상이 바뀌게 된다는...... 그리고 무없보다도 내 자신을 내가 먼저 사랑하자는 말 가슴에 와 닿는다. 나의 장점과 나만의 가치를 내 자신이 먼저 인정하고 사랑..
'나무의 마음' 노산 이은상의 시다. 나무를 사랑하사 나무를 많이 심어 삼천리 금수강산 만들자는 다소 교훈적이고 계몽적이고 읊기 쉬운 시 숲과 나무가 있는 산이나 공원, 휴양림에 이 시비가 많이 세워져 있다고 한다. 위 시비는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에 있는 것이다. 아래 3개는 인..
- 북한산 탕춘대지킴터- 늘 그렇게 고요하고 든든한 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주십시오 기쁠 때나 슬플 때 나의 삶이 메마르고 참을성이 부족할 때 오해 받은 일이 억울하여 누구를 용서할 수 없을 때 나는 창을 열고 당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름만 불러도 희망이 되고 바라만 보아도 위..
길을 걷자 열매와 같이 익은 심장을 안고 길을 걷자 가을을 걷자 낙엽과 같이 나풀거리는 외로움에 싸여 가을을 걷자 길 그리운 것 없이 그리운 하늘을 걷자 길을 걷자 마음의 호수를 돌아 가을을 걷자 조병화 시집 '그리움이 지면 별이 뜨고 (1986)' 서대문 안산 입구에는 여러 시인의 아름..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 조병화 -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떠나는 연습을 하며 사세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눈 아름다운 입술, 아름다운 목 아름다운 손목 서로 다하지 못하고 시간이 되려니 인생이 그러하거니와 세상에 와서 알아야 할 일은 '떠나는 일'일세 실로 스스로의 쓸쓸한 ..
금년이 윤동주 서거 70주년이다. 죽은 사람만 서럽다고, 산 사람은 어떻게 다 살아 나간다고 했지만 해방을 불과 몇개월 앞두고 일본땅에서 불과 27세의 새파란 나이로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천재 시인, 갑자기 그가 많이 생각난다. 집 가까운 곳, 서대문 안산 초입에 있는 ..
200년 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전에 식민지에서 독립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합니다. 그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