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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미 워싱턴 포스트지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일 대학 연구팀이 5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조사한 결과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사 기간 중 사망률이 20% 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연구 결과는 '소셜 사이언스 & 메디신' 저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50살이 넘은 3635명을 책을 전혀 읽지 않는 그룹과 1주일에 3.5시간(하루 30분) 이하로 책을 읽는 그룹, 1주일에 3.5시간 넘게 책을 읽는 그룹 등 3그룹으로 분류한 뒤 12년에 걸쳐 이들의 건강을 조사했다. 그 결과 책을 읽는 사람들이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사람보다 2년 가까이 더 사는 것으로 드..
지하철 역사에 많이 걸려 있다. 프랑스 소설가 발자크의 '난 날 사랑해' 내가 먼저 바뀌면 주변환경이 따라서 바뀌고 나아가 세상이 바뀌게 된다는...... 그리고 무없보다도 내 자신을 내가 먼저 사랑하자는 말 가슴에 와 닿는다. 나의 장점과 나만의 가치를 내 자신이 먼저 인정하고 사랑..
'나무의 마음' 노산 이은상의 시다. 나무를 사랑하사 나무를 많이 심어 삼천리 금수강산 만들자는 다소 교훈적이고 계몽적이고 읊기 쉬운 시 숲과 나무가 있는 산이나 공원, 휴양림에 이 시비가 많이 세워져 있다고 한다. 위 시비는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에 있는 것이다. 아래 3개는 인..
- 북한산 탕춘대지킴터- 늘 그렇게 고요하고 든든한 푸른 힘으로 나를 지켜주십시오 기쁠 때나 슬플 때 나의 삶이 메마르고 참을성이 부족할 때 오해 받은 일이 억울하여 누구를 용서할 수 없을 때 나는 창을 열고 당신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이름만 불러도 희망이 되고 바라만 보아도 위..
길을 걷자 열매와 같이 익은 심장을 안고 길을 걷자 가을을 걷자 낙엽과 같이 나풀거리는 외로움에 싸여 가을을 걷자 길 그리운 것 없이 그리운 하늘을 걷자 길을 걷자 마음의 호수를 돌아 가을을 걷자 조병화 시집 '그리움이 지면 별이 뜨고 (1986)' 서대문 안산 입구에는 여러 시인의 아름..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 조병화 -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사세 떠나는 연습을 하며 사세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눈 아름다운 입술, 아름다운 목 아름다운 손목 서로 다하지 못하고 시간이 되려니 인생이 그러하거니와 세상에 와서 알아야 할 일은 '떠나는 일'일세 실로 스스로의 쓸쓸한 ..
금년이 윤동주 서거 70주년이다. 죽은 사람만 서럽다고, 산 사람은 어떻게 다 살아 나간다고 했지만 해방을 불과 몇개월 앞두고 일본땅에서 불과 27세의 새파란 나이로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천재 시인, 갑자기 그가 많이 생각난다. 집 가까운 곳, 서대문 안산 초입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