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훌륭한 책과 글 (129)
희망연속

개인택시 기사는 이틀 일하고 하루 쉽니다. 처음엔 거북하더니 이젠 적응이 되어 오히려 체력이나 일정관리에도 편하더군요. 다만, 남들이 다 쉬는 일요일, 공휴일에 일을 하는 날이 많으니 그점이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남들 쉬는 날에 따라 쉴 수도 없고. 아무튼 오늘은 모처럼 집에서 온전히 쉬는 날입니다. 간만에 제 방에 있는 책꽂이를 둘러 보며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한권의 책에 제 눈길이 멈춥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새론북스라는 출판사에서 2004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저자는 한창욱. 이 책이 새삼스럽게 제 눈을 잡아 끈것은 다른 게 아닙니다. 제가 2004년쯤, 직장생활 한창이던 시절에 남들처럼 나도 뭔가 성공이란 두글자에 가깝게 가고픈 마음에서 책방을 찾았고, 성공과 관련해..

한자를 잘 모르는 요즘 세대라 해도 새옹지마(塞翁之馬)란 말은 많이 들어 봤을 겁니다. 아마도 새옹지마는 한자 고사성어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중에 하나일 것 같습니다. 새옹지마는 의 에 나오는 말로서 단어 그대로 '변방에 사는 노인의 말'이란 뜻입니다. 옛날에 중국 북쪽 만리장성 지역 변방에 사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낙심하였는데, 얼마 뒤에 그 말이 한 필의 준마를 데리고 와서 노인이 좋아하였답니다. 후에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말에서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어 다시 낙담하지만, 그 일 때문에 아들은 전쟁에 나가지 않고 목숨을 구하게 되어 노인이 다시 기뻐하였다는 고사(故事)에서 나온 말입니다. 말하자면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짐당 대선후보 윤아무개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쏟아 냈습니다. 윤아무개가 2019년 6월 검찰총장 후보 면접 당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 공수처 설치, 검찰 조직문화 혁신 등 검찰개혁에 대해 후보자 4명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는데 막상 총장이 되고 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완전히 거꾸로 갔다고 말입니다. 심지어 정부 개혁안 보다 훨씬 더 쎄게 검찰개혁 의지를 보였다는군요. 말하자면 검찰총장이 되기 위해 온갖 쇼맨십을 다 부리며, 현 정부에 잘보이기 위해 충성 맹세를 했지만 막상 되고 나니 등뒤에서 배신의 칼을 꽂았다는 것이죠. 어느정도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필부중에 필부인 저 같은 사람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죠...

구상유취 (口尙乳臭) 입에서 아직 젖냄새가 난다는 말이죠. 말과 행동이 아직 유치하다는 뜻을 일컫습니다. 이 단어는 원래 중국 한나라 유방과 초나라 항우와의 대결에서 나오는 말이죠. 유방에게는 명장 한신이 있었죠. 상대방 장수는 아직 입에서 젖냄새가 날 정도로 어려서 한신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유방이 말한데서 나온 말이 구상유취입니다. 얼마 전, 국민의 힘 이준석 대표가 갑자기 당무를 중지하고 잠적하는 사례가 발생해서 화제가 됐지 않습니까.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 대표인 자기와 상의도 하지 않고 모든 일정을 진행한다며 반기를 들고 부산으로, 제주로 잠행을 해버렸습니다. 윤측은 화들짝 놀라서, 속으로는 죽일놈 살릴 놈, 멱살을 잡아 끌고 와라, 가서 달래고 어르고 해서 데려와야 한다 등등 무수한 ..

'조국의 시간' 읽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고 목에 무언가 얹힌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진도가 나가질 않았습니다. 책을 구입하고 앉은 자리에서 하룻만에 독파하겠다고 맘 먹었는데, 다 읽는데 무려 한달이 넘어 걸렸습니다. '조국의 시간'은 한마디로 검찰 쿠데타의 시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 수사의 재현입니다. 검찰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운 다음 조국을 사냥감으로 정한 후 대대적인 토끼몰이에 나선 것입니다. 100명이 넘는 특수부 검사들이 총동원 되었고, 100일이 넘도록 수사에 매달렸으며 100회가 넘는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모 방송에서 압색 횟수가 70회로 보도되어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실제 압색이 100회가 넘었다고 하는 것을 책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1~2회도 아니고, 10번..

1. 혼자 지내는 습관을 들이자. 2. 남이 나를 보살펴 주기를 기대하지 말자. 3. 남이 무엇인가 해 줄 것을 기대하지 말자. 4. 무슨 일이든 자기 힘으로 하자. 5. 몸이 힘들어도 걷기운동을 생활화하자 6.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보다 더 많이 움직이자. 7. 늙으면 시간이 많으니 유산소운동을 하자. 8. 당황하지 말고, 성급해 하지 말고, 뛰지 말자. 9. 체력과 기억력이 왕성하다고 뽐내지 말자. 10. 잠이오면 자고 잠을 설치드래도 신경 쓰지 말자 11. 나의 괴로움이 제일 크다고 생각하지 말자. 12. 편한 것만 찾지 말고, 외로움을 만들지 말자. 13. 늙은이라고 냉정히 대하더라도 화내지 말자. 14. 자식들이 무시 하더라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15. 친구가 먼저 죽어도 지나치게 슬퍼하..

1.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라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이나 불행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궁지에서 벗어나 마음 편해 지기 위해 즉각 다른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물론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잘못을 직면해야 하므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한번 남의 탓으로 돌리고 나면 책임을 떠 넘기는 건 좀처럼 떨쳐버릴 수 없는 습관으로 굳어지게 된다 2. 진심만을 말하라 상대의 환심을 사면서 진심으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면 상대는 늘 기분 좋게 느끼고 당신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칭찬은 아부와 다름없는 것이라고 또한 상대를 마음대로 하려는 얄팍한 술책이거나 무언가를 얻어 내려는 아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칭찬과 아부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칭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