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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금년 시제 참석차 내려간 곳, 전남 보성군 시제를 모시고 돌아 오는 길, 벌교시장 내 마트에서 내눈에 뜨인 술병 하나 이름하여 '고흥 유자향주' 유자향주가 여러군데에서 생산되는데 풍양주조장 제품이 입맛에 가장 맞는 듯 그런데 이 유자향주를 살펴보니 생산지가 고흥군 풍양면이 맞기는 하지만 풍양주조장이 아닌 다른 회사 제품인 모양 맑고 담백한 맛 언제 마셔도 맑고 부드러운 술 저 향과 빛깔 좀 보게나 단연 최고의 맛, 최고의 향 아닐까 누구는 그러더라, 여자 술 아니냐고. 좋으면 최고이고 입맛에 맞으면 그만이지 여자술 남자술이 어디 있을까. 풍양주조장 유자향주에 비하면 더 맑으면서도 진한 맛은 약간 덜한 느낌이랄까 http://blog.daum.net/hanil5/8278368 위 글을 보면 풍양주조장 제품..
마트에 가면 새로운 막걸리가 혹시 보이질 않는지 유심히 살펴보곤 한다. 전국에 5천개에 가까운 막걸리가 있다는데 언제 다 먹어보나. 쓸데 없는 걱정을... 오늘은 강원도 인제에서 만든 곰배령 옥수수 생동동주 마트에서 1천원에 사왔다. 횡재한 기분 용기도 제법 세련되게 만들었다. 강..
오랫동안 서대문구 쪽에 살아서 연희동과 연남동 맛집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강동구쪽 맛집을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아직은 못찾았다. 천천히 내가 맞춰가야겠지 머 오늘은 둔촌동에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 우선 깨끗한 점이 맘에 들었다. 그리..
시댁이나 친정에 갈 때면 미리 크게 심호흡을 한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모두 손이 크신지라,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칼칼하고 매운 음식을 잘 만드시는 시어머니는 술 잘 마시는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육해공 안주를 내오신다. 커다란 찜통엔 갈비찜, 큰 접시엔 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온 튼실한 장어, 냄비엔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는 닭볶음탕이 한가득. “어머님 이걸 다 어떻게 먹어요?” 하면 “자식들 든든하게 먹이고픈 게 엄마 마음”이라며 웃으신다. 친정어머니도 못지않다. 고기를 든든하게 먹이겠다고 불고기부터 로스구이, 삼겹살까지 온갖 고기를 끊임없이 구워낸다. 딸과 사위가 이제는 진짜 못 먹겠다고 항복선언을 해도 소용없다. 집에만 가면 몸무게가 2~3kg 늘어나는 것 같다...
"낭도는 화산지대라 옛날부터 물이 귀한 곳입니다. 아버지가 주민들에게 삯을 주고 샘에서 길어온 물로 술을 빚었는데, 주민들 고생이 많았어요. 이러면 안 된다 싶어 그 때부터 물길을 찾아 지하수를 팠는데 섬이라 짠물이 나오기 일쑤였습니다. 포기하던 찰나에 한 곳에서 물줄기가 솟더니 맑은 지하수가 터졌어요. 지금도 6개월마다 수질검사를 받는데 A급이 나오니 신기하고 좋은 일이죠." 전남 여수시 화정면에 속한 낭도엔 4대째 이어지는 낭도주조장이 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함께 술 빚는 모습을 보며 자란 강창훈(62) 대표는 이제 아들인 강철호(31)씨와 같이 막걸리를 만든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남 도지사 시절 "술이 깊고 맛있다"며 4번이나 찾았다는 낭도주조장의 낭도 심층수 젖샘 생막걸리다. 강 대표는 매달..
“생막걸리에는 살아있는 효모와 유산균이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요구르트와 동등할 정도입니다.” 16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데이코쿠(帝國) 호텔 행사장. 도쿄농대 주류학연구실의 가즈오카 다카유키(數岡孝幸) 교수는 마이크를 잡고 “보통 술에는 둘 다 포함돼 있지 않은데 매우 특..
송명섭 막걸리, 아스파탐·구연산 없는 전통 그대로의 막걸리 처음 마시면 '갸우뚱', 이내 그 담백함에 빠져들어 발효 막걸리,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맛 뽐내 "젊은이들 충분히 막걸리 애용해, '위정자'들 와인 선호 못 마땅" 송명섭 대표가 무형문화재가 된 사연도 흥미롭다. 유성엽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