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맛있는 먹거리 (219)
희망연속
와이프 생일날에 오리고기집을 찾았습니다. 없는 집에 제삿날이 자주 돌아 온다더만 와이프 생일날도 금방 다시 오는 것 같은 기분. ㅎㅎㅎ 오리고기가 단백질과 불포화 지방이 많아 건강에 좋다고 해서 즐기는 편이죠. 특히, 오리구이보다는 백숙을 많이 먹습니다. 이번엔 강동구 천호..
3년 동안 근무했던 택시회사 산악회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택시회사에 근무할 때는 체력이 부쳐서 참석을 못했지만 개인택시를 하고서부터는 그나마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등산모임에 가능한한 참석하고 있습니다. 월 1회 정기적으로 산에 가고 있는데, 회원들 모두 택시 일에 바쁘면서..
택시기사들은 거의 알고 있는 맛집이죠. 성동구 마장동 마장역 인근에 있는 '황귀 닭곰탕' 닭곰탕, 닭백반 등 몇가지 요리가 있습니다만 제 입맛에는 닭곰탕이 딱입니다. 곰탕 국물 속 닭고기를 건져서 간장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고, 시원한 국물 맛도 아주 그만입니다. 양파, 마..
우연한 기회에 얻은 소성주 1병 이름이 특이하고, 진작부터 맛나다는 소문을 들었던지라 꼭 한번 마시고 싶었던 술 우선 무슨 무슨 막걸리가 아닌, '소성주'란 이름의 어원이 궁금했다. 소성주는 신라시대 경덕왕때 지금의 인천을 소성현(邵城縣)이라고 불렀다고 한데서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 인천광역시청이 있는 옛 인천시 남구가 미추홀구로 지명이 바뀌었던데 미추홀 역시 인천의 옛 지명이라고..... 근거도 불투명한 외국어를 남발하는거 보다야 우리 옛 이름을 불러와 활용하는 것은 백번 낫지 않나. 소성주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천지역 중소 막걸리회사가 합동으로 개발하여 단일 브랜드로 출시한 제품이라고 한다. 더욱이 인천 프로 축구팀인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 여러 곳에 각종 기부를 많이 하고 있어서 인천 지역에서는 굉장..
금년 시제 참석차 내려간 곳, 전남 보성군 시제를 모시고 돌아 오는 길, 벌교시장 내 마트에서 내눈에 뜨인 술병 하나 이름하여 '고흥 유자향주' 유자향주가 여러군데에서 생산되는데 풍양주조장 제품이 입맛에 가장 맞는 듯 그런데 이 유자향주를 살펴보니 생산지가 고흥군 풍양면이 맞기는 하지만 풍양주조장이 아닌 다른 회사 제품인 모양 맑고 담백한 맛 언제 마셔도 맑고 부드러운 술 저 향과 빛깔 좀 보게나 단연 최고의 맛, 최고의 향 아닐까 누구는 그러더라, 여자 술 아니냐고. 좋으면 최고이고 입맛에 맞으면 그만이지 여자술 남자술이 어디 있을까. 풍양주조장 유자향주에 비하면 더 맑으면서도 진한 맛은 약간 덜한 느낌이랄까 http://blog.daum.net/hanil5/8278368 위 글을 보면 풍양주조장 제품..
마트에 가면 새로운 막걸리가 혹시 보이질 않는지 유심히 살펴보곤 한다. 전국에 5천개에 가까운 막걸리가 있다는데 언제 다 먹어보나. 쓸데 없는 걱정을... 오늘은 강원도 인제에서 만든 곰배령 옥수수 생동동주 마트에서 1천원에 사왔다. 횡재한 기분 용기도 제법 세련되게 만들었다. 강..
오랫동안 서대문구 쪽에 살아서 연희동과 연남동 맛집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강동구쪽 맛집을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아직은 못찾았다. 천천히 내가 맞춰가야겠지 머 오늘은 둔촌동에 있는 '청국장과 보리밥' 우선 깨끗한 점이 맘에 들었다. 그리..
시댁이나 친정에 갈 때면 미리 크게 심호흡을 한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 모두 손이 크신지라,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을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칼칼하고 매운 음식을 잘 만드시는 시어머니는 술 잘 마시는 아들과 며느리를 위해 육해공 안주를 내오신다. 커다란 찜통엔 갈비찜, 큰 접시엔 수산시장에서 공수해온 튼실한 장어, 냄비엔 보기만 해도 매워 보이는 닭볶음탕이 한가득. “어머님 이걸 다 어떻게 먹어요?” 하면 “자식들 든든하게 먹이고픈 게 엄마 마음”이라며 웃으신다. 친정어머니도 못지않다. 고기를 든든하게 먹이겠다고 불고기부터 로스구이, 삼겹살까지 온갖 고기를 끊임없이 구워낸다. 딸과 사위가 이제는 진짜 못 먹겠다고 항복선언을 해도 소용없다. 집에만 가면 몸무게가 2~3kg 늘어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