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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자연과 더불어 곁들이는 술 한잔. 온갖 시름을 잊게 하고 자연이 주는 정감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 술이 주는 매력이다. 전통주의 매력은 역시 발효주에 있다. 산세 좋고 물이 좋아 예부터 술맛 좋기로 소문난 경기 안성의 ‘진땡이술’. 무공해 추청쌀에 질 좋은 6년근 인삼과 솔잎을 갈아..
우리 민족의 토속주(土俗酒)를 꼽는다면 단연 막걸리(탁주)다. 이는 예로부터 벼농사를 주로 했기 때문에 쌀과 곡자(누룩)를 원료로 하는 술이 발달하게 된 것은 당연한 일. 문헌상 삼한시대 이전 술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한 것으로 미루어 민족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청주나 약주 등이 제조법상 탁주에서 비롯되고, 증류주가 고려시대 무렵 전래됐을 것이라는 주장에 비춰 탁주가 최고(最古)의 술이라는데는 이견이 있을까. 소주, 맥주, 양주 등에 밀려 비록 인기가 시들하고, 술도가들의 폐업이 잇따르고 있지만 탁주는 오랫동안 대중주이자 서민의 애환이 깃든 ‘국민의 술’로 사랑을 받아왔다. 뿐만 아니라 가용주로서 각 지방, 각 가문에 전해오는 비법에 따라 저마다 독특한 맛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같은..
국세청 주관으로 실시한 제1회 대한민국 주류품평회(2007. 9.11일)에서 명품주로 선정된 주류명단입니다. 신토불이라고 울나라 사람은 울나라 술을 마셔야지 양주, 와인을 왜 그리 많이 찾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1회 대한민국 주류 품평회 受賞酒 명단 구 분 주 종 회 사 명 대 표 상 품 명 ..
벌교녹차막걸리와 ‘흘러간 주먹’ ▣ 김학민/ 학민사 대표 · 음식칼럼니스트 hakmin8@hanmail.net 나도 ‘흘러간 주먹’ 한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는 감옥살이는 하지 않았지만, 한때 광주 OB파의 실력자로서 주먹만은 알아주었던 김태서이다. 김태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19..
[김학민의 음식이야기] 광교산에서 부르는 막걸리 찬가 물 마시지 말고 광교산을 오르라, 내려오자마자 ‘24시 해장국’ 막걸리를 들이켜라 나는 등산을 좋아한다. 그러나 특별히 청소년 시절부터 등산이 취미인 것은 아니었고, 1970년대 중반 유신독재 시절 대학에서 제적된 뒤 반백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