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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전국 어디를 가도 이 이름의 식당이 있다. '전주식당'. 이 이름만으로도 맛에 대한 염려가 사라지는 것은 그만큼 전주가 '맛의 고장'임을 알려주는 증거다, 전주 음식은 읍성의 안팎으로 구분된다. 풍남문을 기준으로 성 안의 ‘전주 비빔밥’과 성 밖의 음식인 ‘콩나물 국밥’은 옛부터 반가와 민초의 음식을 대변했다. 천년이 흐른 지금도 풍남문은 양반을 말하는 ‘한옥마을’과 민초들의 터전 ‘남부시장’을 나누는 기점이다. 개성 탕반, 평양 냉면과 더불어 조선 3대 음식으로 불린 전주 비빔밥은 놋쇠 그릇에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의 오방색을 갖춰 색채가 뛰어나다. 선홍빛 육회와 치자열매 물을 들인 노란 황포묵은 부드러운 색과 재료 본연의 맛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요리다. 스파게티에만 '친절..
[대통령의 맛집⑫] 전주 홍도주막 | ("노무현 전 대통령. 팥죽 다 끓여지면 오시겠다더니") '홍도주막' 김선임(48) 대표는 맛의 고장 전주에서도 소문난 '주모'다. 막걸리 한 주전자에 달려 나오는 안주만 15가지. 홍어탕에 홍어무침까지 온갖 산해진미가 한 상 가득 차려진다. '발 없는 말이 ..
[백년명가 ②] 노무현 대통령이 주민들과 함께했던 막걸리 노무현 전대통령의 남다른 막걸리 사랑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내 블로그에도 있는 이야기지만 충북 단양 대강막걸리 이야기 외에 노대통령과 막걸리에 관한 이야기는 많다. 농촌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 우리의 것 막걸리에 대한 무한한 사랑, 사실 요즘 다시 불고 있는 막걸리 열풍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아스팔트를 깔아놓은 덕분이라고 나는 지금 생각하고 있다. 어떤 똘아이 대통령은 시계도 안벗고 모내기하러 들어갔다가 사진 몇장 찍고 나와서 막걸리 두어잔 또 사진 찍고....마치 이거 한잔 받아 쳐먹으라고 참석한 촌로에게 따라주는 막걸리. 아무리 촌로라 할지라도 정성껏 술을 따라 두손으로 드리는 노무현 대통령과는 너무나 품질에 차이가 있다. 더욱..
애주가가 뽑은 최고의 막걸리 막걸리, 문화가 되다 [109호] 2009년 10월 09일 (금) 16:20:42 이오성 기자 dodash@sisain.co.kr 전국에 양조장은 750여 개, 생산되는 막걸리 종류는 2000여 종에 이른다. 이제 막 ‘막걸리 비평’ 문화가 꽃피기 시작한 우리 사회에서는 그 중 진품·명품을 가리기가 쉽지 ..
요즘 막걸리가 인기다. 막걸리가 진짜 우리 것이고 참 좋은 술인데도 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이제야 빛을 보는것 같다. 어쨌든 기분은 nice. 그나저나 막걸리 인기에 편승해 우리술의 명가 국순당에서 생막걸리를 출시했는데 굉장히 인기라고 한다. 그래서 꼭 먹어봐야겠다고 벼르고 있었지..
전주와 여수를 연결해주는 17번 국도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길이다. 부모님을 뵈러 고향을 찾을 때 항상 17번국도를 따라 임실, 남원, 지리산, 구례를 지난다. 특히 추석무렵에는 호남벌의 황금벌판에서 느낄 수 있는 풍요로움이 가슴을 포근하게 해준다. 지리산 근처를 지날때면 화엄사, ..
추석 일주일을 앞두고 여수를 찾았다. 여수가 고향은 아니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는 곳이다. 추석때 가뵈어야 하지만 움직이시는 것 조차 불편해 하시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잠깐 찾아뵙고 나오는 것이 수고를 덜어드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몇해 전부터 그리 하고 있다.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