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돌아가는 세상 (294)
희망연속
바야흐로 대선시즌이다. 싫건 좋건 우리는 몇달후면 새로운 대통령을 뽑게된다.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게 해달라는 사실 하나에 목을 맸던 시절이 불과 이십여년전인데 지금은 누가되든 달라질게 뭐있냐 하는 냉소주의가 만연해 있다. 하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대통령이 누구냐에 ..
너무 어처구니 없고 분해서 잠이 안온다. 귀가여성을 납치해 잔인하게 살해한 수원 살인사건은 모든 국민을 분노에 떨게 만들었다. 난 지금도 그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의 행동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다. 그들이 진정 대한민국의 경찰이 맞단 말인가. 그들을 믿고 어디 함부로 다닐 수나 ..
어렸을 때 똑똑하다고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아이가 훗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에 갓 입사했을 때 머리가 비상하고 능력이 출중하다고 주목 받았던 신입사원이 반드시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하는 것은 아니다. 이 아이들 혹은 신입사원들이 잠재 능력을 최대한..
요즘 이동동물원을 심심치않게 만날 수 있다. 말하자면 사자, 호랑이에서 부터 뱀, 거북이, 햄스터, 휘귀한 새 등을 철창에 가둬놓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전시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많이들 좋아하는 편이라 장사가 제법 잘 되는 모양이다. 얼마전 서울 관악구청 광장에서도 했다는 소식을 들..
2011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끝났다. 기아와 SK의 대결. 거의 모든 전문가들이 기아의 승리를 점쳤지만 3:1로 기아가 졌다. 단순한 패배가 아닌 승리의 헌납이라고 할까. 스포츠에서 승리와 패배는 병가의 상사라지만 이번 기아의 패배는 패배 이상의 그 무언가를 생각케 한다. 한마디..
"우리는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도 남기면 안된다" 9월 30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MB가 한 말이다. 난 신문에서 이말을 듣고 내귀를 의심했다. 평소 그 사람의 본색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던터라 어지간한 그의 말에는 솔직이 "개야 짖어라"하는 식으로 놀래지도 않고 언..
무상급식과 관련한 주민투표가 투표율 25.7%에 그쳐 투표함 개봉요건인 33.3%에 한참 못미친 채로 끝났다. 말하자면 투표비용 182억원만 날린셈이다. 그뿐인가. 공무원들 고생한건 그렇다치고 그동안 투표때문에 서로 으르렁거리며 싸운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 처음부터 이건 아니었다. 그런데도 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