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안철수는 대선에 나올것이다 본문
안철수가 출연한 'SBS 힐링 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를 관심있게 지켜보았다. 기다렸던 프로니까.
포인트는 안철수가 대선 나가느냐, 안나가느냐. 관심이 온통 거기에 쏠려 있었는데 그는 "조금 더 지켜보겠다. 그러나 도전을 두려워 않는다."고만 언급했다.
맞다. 난 처음부터 힐링 캠프에서 출마하니 안하니 그런 말은 안할 것으로 생각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이경규가 우유부단하다는 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지 않다. 결단할 땐 한다"고 힘주어 말한 부분과 보수냐 진보냐 하는 질문에 "상식파"라고 한 말이다.
안철수가 우유부단하다고? 어디서 그런 싱거운 말을.
서울대 의대나와 의사로서의 탄탄대로를 가지 않고 당시엔 전혀 생소했던 컴퓨터 백신 개발에 몰두해서 대성공을 거둔 것은 기적이 아닐까. 최근에 공익재단을 만들고 전 재산의 반을 뚝 잘라 사회에 기부한건 또 어떻고. 작년 서울시장 선거때 지지율이 1/10에 불과한 박원순에게 흔쾌히 양보한 것은 또.
그리고 상식파라는 말 또한 참신하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 어르신들이 보수냐 진보냐 자꾸 이분법으로 분류해서 진보를 종북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음험한 계략에 말려들면 안되고 지금 전 세계가 보수, 진보의 낡은 구분을 하지 않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난 기본적으로 안철수가 대선에 나오지 않기를 바랬던 사람이다. 안철수 같은 때묻지 않은 천재가 정치같은 진흙탕에 발을 들여 놓지 않기를 바라는 맘이 더 컸다.
그러나 정부와 대통령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데 안철수같은 상식파가 나와 우리나라를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 바꾸는 것도 좋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누구에게나 참정권이 있으니까 말이다. 굳이 비난할 일은 아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절대 안된다? 그거야말로 조중동의 논리이자 썩은 기성세대들이 자기 입맛에 맞는 정권을 창출해서 자기네 이익을 대대손손 향유하려는 계략에 불과한 것이다.
난 아무튼 안철수가 좋다. 존경한다. 왜냐고?
첫째. 겸손하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안다. 인성이 본받을만 하다.
그가 이룬 업적이 엄청난 것임에도 남에게 과시하고 자랑하는 것을 본적이 없다. 그의 부친이 구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부산의 작은 동네에서 조그만 병원을 운영하며 서민들의 사랑을 받은 사실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천박하고 야비한 장사꾼 MB와는 차원이 다르다.
가족 모두가 상대하는 어느 누구에게나 존대말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모든걸 말해준다. 어느 누구에게나 반말로 싸가지 없이 대하는 MB와는 질이 다르다.
둘째. 과학천재이기 때문이다.
최고 의대를 나온 의사요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과학자에 최고의 대학에서 융합학문을 가르친 그의 캐리어는 우리나라가 과학입국하는데 아주 큰 자산이 될수 있다. 우리도 이제 안철수 같은 천재가 한번 대통령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셋째. 공정과 정의, 상식이 우선인 사람이다. 그이 슬로건이 "복지, 정의, 평화" 이고 "상식파"라는 그의 말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알만한사람은다 안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 입만 열면 거짓말에, 뻔뻔함의 극치를 달리는 MB, 지가 하는 일은 다 옳고 남은 못믿는 사람이 대통령하는 나라가 난 싫다.
넷째. 정치적 자유인이다. 말하자면 정치적으로 때가 덜 묻었기 때문에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사사로운 인연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한 인사와 정책을 펼쳐 나갈수 있을 것이다.
조심스럽게 앞으로의 대선과정을 예상해 본다면 안철수가 대선에 나오기는 나올것 같다. 그 후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것이다. 물론 민주당 입장에서야 떨떠름 하겠지만 정권교체를 생각한다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 후 대선에서 박근혜와 붙을텐데 난 안철수가 이긴다고 생각한다. 이길 것이다. 아마 박근혜측도 긴장하고 있겠지. 18.7%를 넘은 역대 최고 시청율과 방영후 박근혜를 추월한 그의 지지도가 이를 대변해주고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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