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난민돕기를 위한 걷기대회에 참가하다

4월 28일 오전 10시, 방이동 올림픽공원으로 향했다.

 

'제15회 새생명 사랑 가족 걷기대회'

 

지구촌의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국가를 돕기위한 자선행사 겸 홍보를 위한 걷기대회인셈이다. 지인의 요청으로 참석했는데 첨엔 그저 그런 행사려니 생각했었다.

 

국제 위러브유운동본부 주최

 

 

 

행사개막 한참전에 도착했는데 올림픽공원 정문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고,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스타일의 공연이었다. 어린이와 학생들의 서양식 무용공연.

 

아무튼 아무튼 좋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디카를 가져오는건데......

 

 

 

공연 마지막 모습

 

 

난 단순 걷기대회의 하나인줄 알고 사실 어거지로 참가했는데 말이지.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나중에 사회자 멘트에는 1만3천명이라고 나오던데, 어쨌든 몇천명은 족히 넘겠더라.

 

 

삼군의장대의 멋진 사열모습이다. 삼군의장대를 여기서 보다니....감격....

 

디카가 아니어서 가까운 거리에서 찍을수가 없구나. 안습 안습.

 

 

 

 

개회식에서 튀니지, 앙골라 대사 등도 나와 인사말을 하는데 기후변화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가들을 대표해 감사의 인사를 많이 한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개회식이 끝난 후 도보행진. 엄청난 인파에 기가 죽었다.

 

이 정도였나....

 

 

올림픽공원내 아름다운 꽃들이 삶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구나....

 

맛있는 점심을 얻어 먹고 공원내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꽃구경도 하고 눈을 호사시키느라 기뻤는데 와이프가 다리가 아프다며 빨리 철수하자고 눈치를 준다. 쩝~

 

 

 

 

 

 

 

수원 화성에서나 볼수 있는 전차를 여기에서 구경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