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건강 백세 (588)
희망연속
양배추는 고대 이집트나 로마에서도 식용뿐 아니라 약용으로도 쓰였는데요. 그만큼 오래전부터 양배추가 건강에 이롭다는 걸 몸으로 깨달아 알고 있었다는 거죠.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피타고라스도 ‘양배추는 인간을 밝고 원기 있게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는 채소’라고 평했..
젊은 세포와 늙은 세포에 동일한 자극을 줬다. 자외선도 쏘이고, 화학물질 처리도 했다. 저강도 자극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고강도 자극을 하자 예상과는 반대의 결과였다. 고강도 자극에서 젊은 세포는 반응하다 죽었지만, 늙은 세포는 죽지 않았다. 2년 이상 같은 실험을 했다. 결과는 같았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노화는 증식을 포기한 대신 생존을 추구한다’였다. 평생 노화를 연구해 온 박상철(70) 전남대 석좌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보고 노화에 대한 인식을 확 바꿨다. “노화는 죽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입니다.” 박 교수가 노화과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당당하게 늙음을 맞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생명은 죽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태어난 존재이기 ..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기억력 감퇴는 인간이 막을 수 없는 노화현상일까. 인간의 뇌에 있는 세포는 일반적으로는 외부 감염을 막고 손상된 조직을 재생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나이가 듦에 따라 건강한 다른 세포를 공격하는 모습을 띠기도 한다. 이런 공격을 통해 인간의 몸은 감염에 취..
몸에는 정맥·동맥 등 혈관이 고속도로처럼 복잡하게 연결돼 있다. 혈관을 통해 약 5000㏄의 혈액이 전신을 돌아다닌다. 혈액은 몸의 기능과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분·호르몬을 운반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온몸에 영양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증상과 질병을 유발한다. 한국인에게 흔한 동맥경화·당뇨병·고혈압이 있을 때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쉽다. 혈액순환의 일등공신은 심장이다. 심장은 몸속에서 펌프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끊임없이 피를 받아들였다가 온몸으로 내보낸다. 산소·영양소를 담은 혈액을 각 신체기관에 고루 전달한 후 이산화탄소·노폐물이 많은 혈액을 수거한다. 혈액은 중력 때문에 70%가 하체에 몰려 있다. 심장은 수축력을 발휘해 하체의 혈액을 되돌아오게 해야 한다. ..
매년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노인이 되면 노화 현상 탓에 신체적ㆍ정신적으로 여기저기 탈이 나고 질병이 생긴다. 이 중 노인이 가장 걱정하는 병은 바로 치매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2만5000명(유병률 10.2%)이나 된다.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을 과거에 가두는 병’이라고 불리는 치매는 한번 발병하면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하다.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과 치료법이 밝혀지지 않아 더 무서운 병이다. 이에 대해 몸과 마음(정신)은 따로 뗄 수 없으므로 몸 관리에 힘쓰기 위해 항상 운동하고, 부정적이기보다 긍정적 목표를 세우고 살아가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전문의들은 입을 ..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혈압은 미국인 사망 원인의 15%를 차지한다. 고혈압은 대개 증상이 없지만 심장마비와 뇌졸중은 물론 동맥류, 인지력 감퇴, 신부전과 같은 질환의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인다. 약을 먹어 혈압을 낮출 수는 있지만 다리 경련, 현기증, 불면증 등의 부작용..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았더라도, 중년부터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노년기에 치매나 심장 질환 위험을 뚝 떨어뜨릴 수 있다. 호주 멜버른대 연구팀은 중년부터 어떤 형태의 운동이든 자주 그리고 많이만 하면 노년에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