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중세의 기품이 살아있는, 독일 본문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독일
독일에서 백조의 성이라 불리는 노이슈반스타인 성
바이에른주 산속 깊은 곳에 있는 이 성은 바이에른의 왕 루트비히2세가 1879년에 지은 성이다.
17년 걸려 지었지만 불과 177일인가 살고 저 세상으로 갔다고 하니.....
4계절 변화하는 주변환경을 담은 모습
실제로 성위에 올라보니 경관이 정말 좋더라. 명당중에 명당
성에서 바라본......
위 성은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가 지었던 호엔슈방가우 성으로 노이슈반스타인성 근처에 있다.
아들이 아버지의 성을 본따 더 크게, 더 멋있게, 17년동안이나 힘들여 건축했지만 백성의 고혈을 빼먹은 그 끝은 파멸 뿐.
우리나라 경복궁도 그랬지. 대원군 그 영감탱이....
산위의 성까지 가려면 버스, 도보, 마차를 이용하게 된다.
멀지 않은 길이니 걸어가는 게 좋은데 마차를 타고가는 사람이 많더라. 말 2마리가 이끄는 마차엔 거의 8명 가까이가 타고 가는데 지친 말들의 표정이 안쓰러웠다.
독일 로첸부르크, 고풍스런 주택가
마침 일요일이라 모두들 놀러가고 없는지 조용함을 떠나 적막하기까지
프랑크푸르트 시내 트램
시내에서 결혼식 장면을 우연히 보았는데
신부집앞에 신랑이 친구들과 함께 와서 저렇게 인사한대나. 우리나라로 치면 함들어가는 장면인데 어떤 꾸밈이나 요란스런 이벤트 없이 단순 소박하게 율동을 추는 걸로....
그러고 나서 30분후에 차량 몇대가 풍선을 달고 크랙션을 울리며 신부쪽 집을 향해 가더라.
우리나라와 비교되지 않을만큼 소박한 결혼식이라고.
독일의 금융허브 프랑크푸르트 시청
시청위의 저 베란다 위에는 아무나 못올라가는 곳이라고 한다. 명문대가나 외국 귀빈들만 올라간다고 하는데 한국인으로선 유일하게 차범근 선수가 올라갔었다고.
그는 프랑크푸르트의 영웅이었지.
뢰머광장
작년(2014년)에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한 차범근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의 레전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코리아는 몰라도 차붐은 안다지.
80년대초, 4년간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기록한 차붐
프랑크푸르트의 영웅 11인 중 1명으로 선정되어 지하철역에 붙어 있는 사진을 배경으로 엄지를 치켜올리고 있는 차붐
독일은 2개 도시 정도만 들렀지만 중세풍의 주택가, 예의바른 시민들, 깨끗한 시가지 등등 역시 독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들었다.
독일은 잘 알다시피 세계 최고의 자동차 강국이다.
폭스바겐, BMW, 다임러 크라이슬러(벤츠, 아우디 제조회사) 등의 3개 메이저 자동차회사가 있다. 폭스바겐이 단연 세계 1위이고 도요타, GM이 그 뒤를 잇고 있다. BMW, 다임러 크라이슬러 역시 상위권이다.
우리나라의 현대, 기아자동차는 8~9위 정도.
동방의 정말 자그만 나라 대한민국이 눈부신 성장을 한 것은 사실이다.
자동차왕국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뒷골목에서 본 우리나라의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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