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고맙다, 서대문도서관 본문
집에서 도보 30분 거리에 있는 서대문도서관
직장을 나와 주어진 6개월간의 연수기간 중 "무얼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찾은 곳
아담 사이즈이긴 하지만 조용하고, 친절하고, 도서관으로서의 기본적인건 거의 다 갖추고 있다.
열람실
다양한 공간이 있고. 여러가지 흥미있는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유명 작가나 예술인과의 미팅 또는 전시회도 수시로 하더라,
아참, 토요일은 영화도 보여준다.
내가 5개월간 주로 머물렀던 2층 정보통신실
수십대의 컴퓨터가 있어서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1일 최대 2시간씩
하지만 다른 아이디를 이용해 예약하면 그 이상도 이용이 가능하다.,
컴퓨터 이용은 정보통신실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예약용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인터넷으로도 가능한데
당일치만 예약이 가능하다.
다행히 이용인원이 그리 많지않아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었으니.
신문에선가 도서관이용객 중 노령층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 것을 보았는데 내가 보기에도 나이드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았다.
머, 나쁜 현상은 아닐테지. 다른데서 무위도식 하는거 보담은 훨 나은거 아닐까.
지하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백반정식, 3,500원
가격은 저렴한데 내용은 약간 부실한 편이다. 다른 메뉴도 많아 골라 먹을 수 있는데 백반정식이 가장 싼 편이다.
학생들은 김밥이나 컵라면 등을 가져와 먹기도 하더라.
요즘 보기드문 커피자판기
1잔에 250원, 300원
정말 좋았다. 호주머니가 가벼운 사람들에겐 공공기관에서 주는 일종의 특혜일 수도 있으려니 생각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신간서적이 부족하다는 사실
이건 아마도 예산문제이겠지.
들리는 말로는 신간도서구입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 재정은 한정되어 있는데 무상급식에 많은 돈을 써버리니 다른 데 쓸 돈이 부족하대나.
그러면서 무상급식을 비판하는데
그건 다 변명 내지는 구라
무상급식이야말로 정부에서 돈대야 맞는거지, 정부에서 안하는걸 교육청에서 하고 있는거 아녀.
아무튼 서대문도서관에서의 몇개월
참,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나름대로 많이 준비하고 생각할 시간을 준 곳
이제 당분간 이용을 멈추고 다른 세계로 떠나볼까 한다.
다시 돌아올 수도 있겠지.
댕큐, 서대문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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