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조상의 은덕을 가장 많이 받은, 이태리 본문
이탈리아
서유럽의 여러나라 중에서는 아무래도 라틴계열이라 약간 다혈질이고, 약간 무질서하고, 약간 로맨틱하고,
그래서일까, 영, 프, 독하고는 분위기가 무언가 달라보였다.
산만하다고 할까, 지저분하달까.
피사의 사탑
사탑에 직접 올라가려면 입장료를 내야하지만 바로 밑에가서 구경하는 건 돈을 안내도 된다.
사람이 많이 몰려들고 있는 탓에 곧 입장료를 받을 태세
아무튼 약간 기울어져있는 사탑을 보니 신기하기는 신기하더라.
학교다닐 때 배웠던 그 피사의 사탑이 바로 이거였나.
하기사 로마, 이태리가 다 그렇지, 도시 전체가 유적지 아니던가.
이탈리아는 축복받은 나라다. 어디를 가든 관광객으로 인산인해.
로마의 경우 관광수입이 도시전체 재정에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나.
스페인 분수
콜로세움 역시.
바티칸박물관에 입장하기 위해 늘어선 줄빵객
성베드로 성당, 가만히 서있어도 앞으로 밀려 나갈 정도.
존경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어딘가에 가까이 계시는 곳이구나.
트래비 분수
지금은 공사 중
이태리박물관
스페인분수 앞에 관광객을 상대로 묘기(?)를 선보이고 있는 이상한 양반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손으로 잡고있는 철봉에서 손을 거쳐 몸쪽으로 해서 엉덩이까지 받침대가 숨겨져 있다.
사진을 찍고 40센트나 줬다. 아까버라.
이태리는 듣던대로 소형차 천국
근면검소한 탓도 있겠으나 유적땜시 도로확장이 어려운 탓이 더 클듯
화려했던 옛 영광을 그대로 물려받아 지금은 후손들이 엄청난 관광객과 그 수입으로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것 같다.
도시 아니 나라 전체가 관광객이니.
근데 우리나라는 어떤가. 아니 아프리카 같은 데는.
조상을 잘 만난 나라는 후세가 편안한 삶을 유지하는 것. 다시 말하면 부모를 잘 만난 자식들이 잘된다는 것.
나는 부모로부터 몸뚱아리밖엔 물려받지 못했지만 내 자식한테는 무언가를 물려줘야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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