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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와 인권의 나라, 프랑스 파리

희망연속 2015. 6. 2. 23:48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


시내 전체가 하나의 조각품, 맞는 소리다.







중세풍의 아름다운 집과 건물들이 사람들과 잘 어우러져 멋과 여유가 느껴지는 도시


하지만 나는 관광 내내 맘 한켠이 거북했다.


그 것은 파리 시내 유명 장소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관광객들 때문.



한국인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심지어 캐나다, 호주, 덴마크 등등


세계 도처에서 온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그들이 뿌려대는 돈, 돈, 돈


참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다.


에펠탑만해도 연간 800만명이 온다고 하는데.............하루 2만명 꼴,


실제론 더 되는 것 같지만 일단은.


1인당 10유로 잡고, 약 1천억원의 관광수입 되시겠다. 관광상품 판매수입은 별도로 하고. 

 



루브르박물관에도



세느강 유람선에도



베르사이유 궁전에도,


여기는 관람료가 단체 1인당 15유로다.



파리 현지가이드.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아주 샤프한 사람이었다.



그의 재치있는 안내로 관람한 베르사이유 궁전의 뒷편 중앙정원



궁전 개관 9시 이전에 입장하면 관람이 가능한데 시간에 쫒겨 10명씩만 몰래 숨어들어가 살짝 관람하고 돌아왔다. 다른 관광객들이 다들 부러움에 찬 눈빛으로 쳐다 보더라.



프랑스에서 31년째 거주 중이라는 그는 프랑스예찬론자였다.


프랑스에 오래 살면서 우리 한국과 차별되는 점이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더니 뛰어난 복지제도와 인권존중을 들었다.


복지는 수긍하겠는데 웬 인권?


요즘 불법 이민자가 많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들도 자국민과 똑같이 복지혜택을 줌으로써 프랑스라는 국가의 틀안에 수용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더라.


한국인으로 30년을 넘게 살면서도 차별대우를 받는다는 느낌을 거의 가져보지 못했다는 그로부터 프랑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기회를 갖게 만들었다.


말하자면 통합과 화해의 틀


그는 관광 내내 프랑스의 복지와 인권의 우수성을 누누히 강조하더라.


아이를 낳기만 하면 1인당 30여 만원씩이 국가로부터 나오고,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비가 전액 무료인데다 사교육비 또한 거의 들지 않으니 출산의 부담이 덜해 프랑스의 출산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초등학생 점심한끼조차 아까워서 갖은 변명해대며 짤라내는 정치인이 대권후보로 들먹거리는 상황인데....



프랑스는 또한 전 국토의 99%가 평지여서 농업이 발달할 수밖엔 없지만 농작물 가격 안정을 위해 많은 농토를 개간하지 않고 놀려두고 있다는 말에 부러움과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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