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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2004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의 정통 야당이었던 구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잔다르크라 불리던 추미애 의원이 눈물의 삼보일배로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했지만 민심은 냉담했다. 추 의원도 민주당과 함께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4년.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18대 총선, 민주당 대표경선 등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며 추 의원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하지만 최근 참석한 촛불집회에서 일부 시민이 ‘탄핵녀’로 지칭하며 보였던 거부반응처럼 그가 당시 ‘탄핵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은 정치적으로 여전히 큰 짐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추 의원에게서 당시의 상황과 민주당의 진로, 유력 차기 주자로서의 꿈과 고민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들어보기로 했다. 그 때문에 이번..
이승엽, 유난히 텃세가 심하고, 일본의 자존심이라고까지 부를만한 일본프로야구 최고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4번을 치는 선수 한마디로 말해서 대단한. 삼성 라이언즈에 있을때나 WBC, 시드니올림픽에서의 활약상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가는 야구팬이..
장하준 교수, “선진국 모델은 미국 아닌 유럽” [뉴시스 2008-08-21 15:45] 장하준 영국 캠브리지대 교수가 선진국 모델로 막연하게 미국을 꼽는 것은 무리가 있는 만큼 국내 사정상 유럽의 경우를 따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장 교수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강연에서 ‘..
» 8.15 앞둔 한겨레와 백낙청 교수와의 인터뷰.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건국절로 바꾸기 역사인식 천박…성공 못할 것 ‘6·15와 10·4 계승’ 공표가 남북관계 푸는 열쇠 “근본적으로 너무나 천박한 역사인식이기 때문에 광복절을 건국절로 바꾸려는 시도는 성공할 수 없다.” 백..
어릴적, 어둡고, 춥고, 배고팠던 시절 정말 먹고싶었던 것이 바로 노란봉지의 삼양라면이었습니다. 명절이면 용돈을 모아뒀다가 라면을 우선 사먹었고, 소매가격이 20원할 때 시장에 가면 100원에 6개를 살수 있었고, 그걸 사다가 형, 동생들과 함께 맛있게 끓여먹곤 했었죠. 갑자기 우지파..
'꼿꼿'이란 단어를 들먹이니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생각난다. '불사이군', '나는 참여정부 사람' 어쩌고 하다가 이명박 전화받고 한나라당으로 꼿꼿(?)하게 들어간 사람말이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에게 비례대표 2번달라고 하더니 그 메아리가 식기도 전에.......... 그사람이 꼿꼿장수란 별..
안중근, 이토 히로부미를 쏘다 -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 적도(敵盜)들이 쓰러지는 것을 지켜 본 안중근은 "하늘을 향해 큰 소리로 '대한만세'를 세 번 불렀다."(주석 22) 이와 관련하여 안중근은 <자서전>에서 이렇게 솔직하게 심경을 적었다. '하늘을 향해' 대한만세를 세 번 불렀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