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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생이별한 지 47년 만에 평양에서 동독 유학생 출신 남편 홍옥근(74)씨를 만나고 5일 독일로 돌아온 레나테 홍(71) 할머니의 상봉기를 세 차례에 걸쳐 나눠 싣는다. 홍 할머니가 두 아들, 남편 홍씨와 함께 지난달 25일부터 10박 11일 동안 평양과 인근 명승지를 둘러 본 인상과 소감을 밝힌 것..
방북 이튿날인 지난달 26일엔 오전 5시에 잠이 깼다. 선잠을 잔 탓에 몸은 피곤했지만 오늘부터 남편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로 맘이 설�다. 물론 내심 걱정도 됐다. 47년간의 긴 시간적 공백 때문에 아직 서로 어색함을 숨길 수는 없었다. 다소 내성적인 맏아들 페터 현철은 그..
북한에 머무르는 열하루 동안 나와 두 아들은 아주 특별한 경험을 했다. 남편 홍옥근이 북에서 재혼해 얻은 자식들도 우리 가족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 것이다. 맏딸 광희(40)는 모든 일정을 우리와 함께하며 정이 푹 들었다. 그래서인지 우리가 떠나던 날 공항에서 그는 눈이 벌겋..
노무현 전 대통령은 1. 세금을 감면하면 경제가 성장한다 2. 성장만 하면 일자리가 생긴다 3. 성장을 하면 모두가 잘 산다 4. 정부가 작아져야 국민들이 잘 산다 5. 규제를 풀어야 국민이 잘 산다 6. 민영화하면 공공요금이 내려간다 7. 시험 잘 치는 사람이 똑똑하다는 등 7가지는 보수주의의..
노벨경제학상 美 폴 크루그먼 교수 ㆍ국제무역·경제지리학 통합이론 체계화 ㆍ“부시 정책이 금융위기 불렀다”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활동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55)가 2008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13일 선정됐다. 노벨위원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스웨덴 한림원은 “크..
어제 아침 출근하자마자 직장동료가 들려준.... 최진실 죽었다......... 아침부터 싱겁게 농담은 그런데 그게 사실이었다니 왜........왜........왜 그랬을까............. 아무리 톱스타로서 스트레스가 심하고 유언비어로 받은 상처가 심하기로 그렇게 허망하게 생을 마감한단 말인가 남겨진 자..
2004년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이후 당시의 정통 야당이었던 구 민주당은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잔다르크라 불리던 추미애 의원이 눈물의 삼보일배로 총선에서 지지를 호소했지만 민심은 냉담했다. 추 의원도 민주당과 함께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로부터 4년. 통합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18대 총선, 민주당 대표경선 등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며 추 의원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하지만 최근 참석한 촛불집회에서 일부 시민이 ‘탄핵녀’로 지칭하며 보였던 거부반응처럼 그가 당시 ‘탄핵의 중심’에 있었다는 사실은 정치적으로 여전히 큰 짐이 되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추 의원에게서 당시의 상황과 민주당의 진로, 유력 차기 주자로서의 꿈과 고민은 무엇인지 솔직하게 들어보기로 했다. 그 때문에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