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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기부천사, 문근영

희망연속 2008. 11. 18. 14:42

문근영가족사, "연예인 되기 전부터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이웃 돕기로했다"



문근영 가족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6년간 8억5000만원을 익명으로 기부한 20대 연예인이 배우 문근영이라고 13일 공식 확인했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 되면서 문근영이 '기부천사'가 된 이유가 외가쪽 가족사때문이라는것에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중학교 교사였던 외할아버지 류낙진씨는 통혁당 사건으로 30년 넘게 옥고를 치렀다. 작은 외할아버지는 5.18 민주화운동 때 사망했으며 이모와 외삼촌도 당시 경찰에 연행당했다.

 

초등학생 시절 연예인이 되겠다고 하던 문근영에게 부모님이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허락하겠다"고 했으며 드라마나 광고 출연료를 받으면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과 북한 동포들을 돕는데 반드시 사용하자는 조건을 내걸고 연예인이 되는것을 허락했다고 한다.

 

문근영은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에 출연하면서 '국민 동생'이란 칭호를 얻으며 최근엔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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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스타 문근영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단순히 8억 5천만원이란 거액을 기부한 따뜻한 마음씨 때문만은 아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려서 부터 남모르게 선행을 해오고 있다.

 

이름도 모르는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 학교를 지어주고, 그녀의 모교인 광주 국제고교에 거액을 기부했는가하면 다른 곳에도 많은 돈을 기부했다고 전해진다.


이번에 밝혀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건도 그녀가 익명으로 해주기를 부탁했다는데 모금회측에서 밝혔다고 한다. 잘못했다. 알려주지 말았어야 옳다.

 

그녀는 성균관대에 다니면서도 다른 학생들과 다른 대접을 받는 것을 원치 않았고 충실히 수업을 받았다고 한다.


아역 스타출신이지만 마음씀씀이가 남다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번에 그녀의 선행이 밝혀지면서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칭찬을 해줘도 시원찮은데 비난 악플이라니. 그녀의 아름다운 행동이 왜 욕을 먹어야 할까. 물론 일부이겠지 하고 위로도 해보지만 영 마음이 개운치 않다.

 

그런데 더 통탄할 일이 어제 벌어졌다. 군사평론가라고 하는 지만원이란 자가 문근영의 선행은 '국가전복을 꿈꾸는 좌익의 음모', '문근영 가족은 김대중, 노무현의 충신' 등등 마치 저주에 가까운 욕설을 내뱉았고, 이를 지지하는 악플이 특히 조중동을 중심으로하는 수구 언론매체에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다.

 

슬프다. 많은 이에게 감동을 주는 그녀의 행동이 이렇게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비통하다. 


지만원이란 자가 누구인가. 5.18항쟁을 북한지령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왜곡했고, 평소 김대중 전대통령을 비롯한 양심세력들을 불순좌익세력으로 끊임없이 매도했던 자이고, 그분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옥살이까지 했던 자가 아닌가.

 

나는 지만원이를 비롯한 수구세력들이 기부는 얼마나 했을까 궁금하다.


과연 그들이 수억에 달하는 돈을 성큼 남에게 줄 수 있을까. 수십억 수백억 재산을 가진 그네들이 종부세 몇십, 몇백만원 안내려고 종부세를 무력화하는 것을 지켜보면서우리나라에서 힘깨나 쓰고 돈푼이나 가진자들의 도덕성의 끝을 보는 것같아 참 씁쓸하다. 

 

어리고 심성고운 문근영이 마음의 상처를 심하게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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