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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지금 우리사회는 저금리 시대와 고령화 시대를 동시에 맞고 있다. 이것이 정년퇴직을 앞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다. 예를 들어 90세까지 사는 시대가 됐다 하더라도 옛날처럼 금리만 높다면 젊었을 때 열심히 일해서 저축한 돈을 안전한 은행예금에 넣어놓고 이자를 받아 생활을 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금리수준으로는 3억원을 정기예금에 넣어봐야 1년 이자수입이 세금 떼고 나면 100만원도 채 안 된다. 3억원을 모으기도 힘든데 모았다 하더라도 안전한 은행예금에서 나오는 금리만으로는 도저히 생활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경기가 회복되고 설비투자가 늘어서 금리가 약간씩 오르는 일은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경제에 혼란이 오지 않는 한, 10%대의 예금금리 시대는 ..
"개는 충성과 의리의 상징이잖아요. 또 심부름꾼이자 사람과 함께 평생을 가는 길벗이며 동반자죠. 올해는 개띠해니까 많은 사람들이 개의 속성을 본받았으면 좋겠어요." 일흔을 훌쩍 넘긴 강난화 할머니(73)는 1934년생으로 개띠다. 이 나이면 대부분 손자들의 재롱으로 하루가 가게 마련..
▲ 인천 유일의 BMW 택시기사 김우양(51)씨가 13일 자신의 BMW 320i 승용차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2005 오마이뉴스 손병관 "내가 무슨... 매스컴 타려고 BMW 모는 사람도 아닌데, 이러다가 큰일 나겠네." 13일 오후 <오마이뉴스> 기자를 만난 김우양(51)씨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새 정부, 독재에 가까운 쪽으로 가는듯해 걱정” 1970·80년대 지식인의 ‘사상의 은사’로 불렸던 리영희 선생은 <한겨레> 창간 기틀을 닦았고 논설고문을 맡았다. 한겨레 창간 20돌을 맞아 리 선생에게 언론인의 자세, 한-미 관계, 남북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인터뷰는 지난 ..
투자에는 복잡한 판단과 위험이 따른다. 특히 주식에 잘못 투자할 경우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 마련이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21일 투자자들을 위해 '투자의 정글'에서 생존할 수 있는 20가지 황금률을 소개했다. 1.투자의 기본은 싸게 사고 비쌀 때 파는 것이다. 2.경영실적만 좇지..
벌교녹차막걸리와 ‘흘러간 주먹’ ▣ 김학민/ 학민사 대표 · 음식칼럼니스트 hakmin8@hanmail.net 나도 ‘흘러간 주먹’ 한 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는 감옥살이는 하지 않았지만, 한때 광주 OB파의 실력자로서 주먹만은 알아주었던 김태서이다. 김태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19..
[김학민의 음식이야기] 광교산에서 부르는 막걸리 찬가 물 마시지 말고 광교산을 오르라, 내려오자마자 ‘24시 해장국’ 막걸리를 들이켜라 나는 등산을 좋아한다. 그러나 특별히 청소년 시절부터 등산이 취미인 것은 아니었고, 1970년대 중반 유신독재 시절 대학에서 제적된 뒤 반백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