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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속

너무나 어렵사리 잡아 가두었던 윤멧돼지를 너무나 쉽사리 풀어준 서울 중앙지법 판사들과 검찰. 얄랑한 법지식을 지네들 멋대로 해석하여 역사의 범죄자를 방면해준 그들 역시 내란 공범입니다. 윤통의 탄핵을 촉구하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피끓는 절규 '태허에서 울려 퍼지는 맑은 소리' 윤통은 단군 이래 최악의 지도자라고 일갈한 도올 성명이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지기를.

서울택시 중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주로 태우는 인터내셔널(International)택시가 있습니다. 말하자면 외국인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죠.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외국어를 구사하는 기사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시험을 통해 인터내셔널 택시 자격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에는 279대(개인 229, 법인 50)의 인터내셔널 택시가 있습니다. 인터내셔널 택시 기사는 서울시에서 '휙고'라는 회사에 위탁을 하여 선발과 운영을 전담시키고 있고, 휙고에서는 1년에 2~3차례 인터내셔널 택시기사를 선발하는 공고를 내고 기사를 뽑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어 실력이 있는 기사는 인터내셔널 택시 홈페이지나 휙고에 문의하여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만 외국어 능력이 아주 뛰어 나야 하는건 아닌 것 같..

비상계엄과 관련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국회 청문회 등에서 관계자들이 여러 증언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형사재판은 별도로 진행이 될거구요. 하지만 TV 중계방송은 물론 관련 뉴스조차 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나와서 증언하는 인물들의 대부분이 오리발로 일관하거나 때에 따라 말을 달리 하는 등 차마 눈 뜨고는 그대로 지켜 볼 수가 없어서입니다. 대통령은 말할 나위도 없고 별을 몇개씩 달고 있는 군 장성과 정부 고위 관료 중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에게 솔직한 사과를 한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조변석개(朝變夕改), 조삼모사(朝三暮四)라는 말로도 부족한 목불인견(目不忍見) 그 자체라고 할까요. 마치 송충이들의 대행진 같은 느낌. 그 중에서도 오직 한사람,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달랐습니다. 군계일학(群鷄..

배상면 주가에서 만든 느린마을 막걸리. 언제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막걸리인데 집앞 편의점에서 보이기에 냉큼 집어 왔습니다. 서울 막걸리가 1병에 1,600원인데 비해 2배가 넘는 3,400원. 맛만 좋으면야 2배든 3배든 문제될건 없는데 말입니다. 일단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래서 값이 비싼게지요. 병의 디자인도 세련된 편이구요. 특이한 것이 막걸리 병의 표면에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해서 맛이 다르다는 것을 표기한 점이었습니다. 막걸리를 보통 0도에서 영하 10도까지 냉장 보관을 하는데도 며칠 지나면 약간씩 맛이 변하는데 생막걸리이다 보니 병속에서 발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막걸리는 보존기한이 10일 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14일로 늘어 났죠. 하지만 다른 회사의 생막걸리는..

얼마 전에 뉴스에 나왔었죠. 한국인이 하루에 평균 5시간 이상을 스마트폰, 컴퓨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직장에서의 업무용이나 학습용이 아닌 단순히 인터넷을 시청하는 시간이 그 정도라니 정말 심각한 수준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도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몰래 보고 해서 수업에 집중이 안된다고 교사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고, 가정에서는 공부를 해야 할 시간에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빠져 말을 듣지 않는다고 난리입니다. 여담이기는 하지만 얼마 전에 스마트 폰을 두고간 손님을 발견하고 목이 터져라 큰 목소리로 손님을 불러 세우고 폰을 돌려 주자 하는 말이 "제 신체의 일부인데 이렇게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하더군요. ㅎㅎㅎ, 스마트폰은 이제 인간 신체의 일부가..

서울역 부근에서 강원도 홍천가는 콜이 울렸고 저도 모르게 얼떨결에 잡고 말았습니다. 아차, 잘못했다, 오늘이 3일 연휴 전날이니 말도 아니게 길이 밀릴텐데. 후회 막급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픽업장소로 갔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4명이 택시에 올랐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겉으로 친절한 척 하면서 강변북로, 팔당, 양평, 홍천 가는 6번 국도를 달렸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오션월드(비발디 파크) 리조트. 스키 장비나 이런게 없는걸로 보아 그냥 관광차 온 것 같은 느낌. 콜을 처음 잡을 때는 그래도 십 몇만 원은 나오겠지 하는 기대감 속에 순간적으로 잡았지만 2시간 가까이 95km를 달려 와서 받은 요금이 92,000원. 일본인 4명이 웃으면서 요금을 내고 사라진 후에 한동안 얼어 붙은 듯 움직이기조차 ..

남양주에서 유명하다는 김삿갓 밥집을 찾았습니다. 춘천에서 서울방향 경춘 국도변(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483)에 있습니다. 주차장이 널널해 보입니다. 제가 찾은 때가 평일 오후 2시경이었는데 주차장은 꽉 차 있었고 대기 순번 5번. 주차할 곳이 없으면 도로변에 그냥 대라고 하더군요. 대기타서 밥먹는건 체질에 맞지 않아 돌아 갈까 하다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금방 빠진다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 대기하면서 여기 저기 두리번 두리번. '김삿갓 밥집 2005'는 개업한 해를 가리킨 것 같고, 글씨체가 맘에 들었습니다. 유럽풍의 건물처럼 꾸며 놓았어요. 한가지 메뉴만 팝니다. 이름하여 삿갓 정식. 22,000원. 약 10여분을 기다린 후 부름을 받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클래식한 분위기가 눈에 확.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