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5/03/03 (4)
희망연속

배상면 주가에서 만든 느린마을 막걸리. 언제 한번 마셔보고 싶었던 막걸리인데 집앞 편의점에서 보이기에 냉큼 집어 왔습니다. 서울 막걸리가 1병에 1,600원인데 비해 2배가 넘는 3,400원. 맛만 좋으면야 2배든 3배든 문제될건 없는데 말입니다. 일단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래서 값이 비싼게지요. 병의 디자인도 세련된 편이구요. 특이한 것이 막걸리 병의 표면에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해서 맛이 다르다는 것을 표기한 점이었습니다. 막걸리를 보통 0도에서 영하 10도까지 냉장 보관을 하는데도 며칠 지나면 약간씩 맛이 변하는데 생막걸리이다 보니 병속에서 발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막걸리는 보존기한이 10일 이었는데 얼마 전부터 14일로 늘어 났죠. 하지만 다른 회사의 생막걸리는..

얼마 전에 뉴스에 나왔었죠. 한국인이 하루에 평균 5시간 이상을 스마트폰, 컴퓨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직장에서의 업무용이나 학습용이 아닌 단순히 인터넷을 시청하는 시간이 그 정도라니 정말 심각한 수준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는 수업 중에도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몰래 보고 해서 수업에 집중이 안된다고 교사들이 고충을 토로하고 있고, 가정에서는 공부를 해야 할 시간에 아이들이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빠져 말을 듣지 않는다고 난리입니다. 여담이기는 하지만 얼마 전에 스마트 폰을 두고간 손님을 발견하고 목이 터져라 큰 목소리로 손님을 불러 세우고 폰을 돌려 주자 하는 말이 "제 신체의 일부인데 이렇게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하더군요. ㅎㅎㅎ, 스마트폰은 이제 인간 신체의 일부가..

서울역 부근에서 강원도 홍천가는 콜이 울렸고 저도 모르게 얼떨결에 잡고 말았습니다. 아차, 잘못했다, 오늘이 3일 연휴 전날이니 말도 아니게 길이 밀릴텐데. 후회 막급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픽업장소로 갔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4명이 택시에 올랐습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겉으로 친절한 척 하면서 강변북로, 팔당, 양평, 홍천 가는 6번 국도를 달렸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서면 오션월드(비발디 파크) 리조트. 스키 장비나 이런게 없는걸로 보아 그냥 관광차 온 것 같은 느낌. 콜을 처음 잡을 때는 그래도 십 몇만 원은 나오겠지 하는 기대감 속에 순간적으로 잡았지만 2시간 가까이 95km를 달려 와서 받은 요금이 92,000원. 일본인 4명이 웃으면서 요금을 내고 사라진 후에 한동안 얼어 붙은 듯 움직이기조차 ..

남양주에서 유명하다는 김삿갓 밥집을 찾았습니다. 춘천에서 서울방향 경춘 국도변(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483)에 있습니다. 주차장이 널널해 보입니다. 제가 찾은 때가 평일 오후 2시경이었는데 주차장은 꽉 차 있었고 대기 순번 5번. 주차할 곳이 없으면 도로변에 그냥 대라고 하더군요. 대기타서 밥먹는건 체질에 맞지 않아 돌아 갈까 하다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금방 빠진다는 안내원의 말을 듣고. 대기하면서 여기 저기 두리번 두리번. '김삿갓 밥집 2005'는 개업한 해를 가리킨 것 같고, 글씨체가 맘에 들었습니다. 유럽풍의 건물처럼 꾸며 놓았어요. 한가지 메뉴만 팝니다. 이름하여 삿갓 정식. 22,000원. 약 10여분을 기다린 후 부름을 받고 식당 안으로 들어갔더니 클래식한 분위기가 눈에 확.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