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서울 네모택시에 가입해야 하나? 본문
네모택시에 가입하라는 메시지가 조합에서 오고 있습니다.
네모택시는 카카오에서 운영하는, 카카오T 블루와 비슷한 가맹택시입니다. 기존의 블루 택시가 수수료가 높고 매출 15% 정도를 이중으로 계산한다는 비판을 받자 수수료를 낮춘 새로운 가맹택시를 출시한 겁니다.
네모택시의 가맹조건을 볼까요.
* 수수료는 2.8%, 부가세를 포함하면 3.08%
* 수수료는 총매출액에서 공제 (카카오는 물론 타회사 콜수입, 배회영업 포함)
* 강제배차 (목적지 미공개)
* 관리비 : 월 14,000원
* 가입비 : 30~35만 원
카카오 블루에 비하면 조건이 약간 완화되었습니다. 블루는 수수료가 약 5% (20%를 공제했다가 15% 정도를 홍보비 명목으로 돌려 줌)이고 가맹비가 80만 원 정도이죠.
그런데 네모택시 월 관리비 14,000원은 뭐지?
아마 네모택시 모집을 하고 있는 택시조합(마이캡)과 카카오에서 월 회비 명목으로 받는 돈 아닐까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bbViGn/btsLV4hc92B/9q8cBNgmufTJrcWNk94XCK/img.png)
![](https://blog.kakaocdn.net/dn/m1kCH/btsLUmcPG1y/LBSZlNg5h0sD2Ag5cP8fOk/img.png)
지방에서는 네모택시가 이미 활발하게 운행 중인데 서울이 가장 늦은 편이라고 하는군요.
카카오가 택시와의 상생을 명목으로 모집을 지역 택시조합에 의뢰하고 있는데 서울조합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탓이 아닐까 합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Shl0/btsLWyPQBnO/OtGJxjVpZeN2Sk1DMpHMjk/img.png)
손님 호출 앱에 어떻게 나오나 봤더니 '블루파트너스'라고 해서 블루와 네모를 통합해서 호출하게 만들었네요.
저는 고민 고민하다가 네모택시 가입을 일단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수수료나 다른 조건 때문은 아닙니다. 제 성격 탓이라고 해야겠죠.
가맹택시를 하게 되면 콜을 많이 받아야 하는데 아직 콜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영업방식은 저와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콜 영업은 손님 호출지까지 찾아가는 수고와 시간도 소요되고, 역방향 손님을 태우러 가는 중에 사고위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현재와 같이 카카오, 우버, 온다 콜을 뜨는대로 받고 배회영업에 중점을 두는 방식을 일단 계속하려고 합니다.
물론 콜영업의 95%가 카카오여서 앞으로 가맹이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일반 비가맹 택시에게 주어지는 콜은 줄어 들어 영업은 더욱 애로가 많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일단 현재의 영업방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가맹택시 가입은 추후에 다시 생각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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