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아쉽다, 카카오택시 프로멤버십 서비스 종료 본문
카카오택시 호출앱을 사용하는 기사들에게 제공하는 프로 멤버십 서비스가 금년 1월부터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프로 멤버십 서비스는 카카오 T 블루 가맹기사가 아닌 일반 기사들이 매월 39,000원을 내고 회원제로 이용하는 호출 서비스였는데 무료로 호출 서비스를 이용 중인 일반기사들에 비해 몇 가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왔었죠.
프로 멤버십 서비스의 핵심은 선호지역 배차, 일명 '부스터 콜' 기능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기사가 가고싶어 하는 곳, 예를 들어 서울 서초구 서초3동을 사전에 선호지역으로 지정을 해놓으면 다른 기사에 우선하여 콜을 배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지난 2021년 멤버십 서비스 초기에는 목적지를 구나 시, 군 단위로 3곳을 우선배차 해주는 시스템이었다가 나중에 1곳으로 줄더니 결국에는 1개 동, 1개 면으로 축소 배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하루 영업을 마치고 귀가할 때 집 방향 손님을 태워야 할 경우에 아주 요긴하게 사용해 왔더랬죠.
그 외에 콜이 많이 뜨는 지역을 붉은 색상으로 안내해 주는 등 나름 한단계 발전된 콜 시스템을 서비스해 왔었습니다.
저는 프로 멤버십이 처음 출시된 2021년 부터 지금까지 계속 사용을 해 왔습니다.
아침 출근시간 대에는 강서구 공항동, 마포구 상암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에서 한 곳을 지정해 놓으면 일주일에 1회 이상은 적중(?)하는 기쁨도 누렸고, 낮 시간 대에는 인천공항, 강남구나 서울 중구 등을, 그리고 퇴근 시간 대에는 강남구나 송파구 등을 지정했습니다.
물론 동 단위로 지정하게 돼 있기는 하지만 콜이 많은 지역은 실시간으로 구 단위로 선택을 할 수 있어서 강남구나 서초구로 지정을 많이 했습니다.
아울러 목적지를 지정한 후 울리는 '부스터 콜' 음성과 동시에 뜨는 분홍색 콜 화면은 저에게 순간적으로 큰 기쁨을 주곤 했는데 이젠 그렇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카카오 택시가 가맹택시 블루에 비해 수수료를 낮춘 네모택시(서울은 마이캡)를 출시하는 관계로 멤버십 서비스를 종료했다지만 멤버십이 지닌 우수한 기능이 네모택시에 도입되는지 살펴본 다음에 가입을 하든지 결정할 생각입니다.
'서울 택시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택시호출을 4번 연속 취소당했다 (0) | 2025.02.03 |
---|---|
서울 네모택시에 가입해야 하나? (1) | 2025.01.22 |
인천공항 택시대기장의 근거리 영업 (0) | 2025.01.20 |
장난으로 택시를 호출하는 손님 (0) | 2025.01.20 |
개인택시 부가가치세 홈택스 신고 완료 (2024년도분) (0) | 2025.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