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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까운 멍청비용, 아쉬운 지출

희망연속 2024. 5. 6. 12:22

절약이 최고의 재테크
 
많은 전문가들이 말합니다. 돈 많이 버는 것보다는 절약이 우선이라고.
 
그러나 절약이 생각처럼 잘 안되죠. 어렵습니다. 특히, 직장생활 하면 어느 정도의 소비와 품위 유지비는 기본적으로 깔고 나가야 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요즘 사람들은 어떤데 돈을 쓰는게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지, 멍청비용을 찾아 봤습니다.
 
 

2023년 패널나우에서 42,56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가장 아까운 멍청비용

 

2020년  패널서비스 회사 패널나우에서 조사한 가장 아까운 멍청비용


타 은행 수수료가 두번에 걸쳐 1, 2위에 올랐네요. 맞습니다. 무심코 아무 현금입출금기를 사용하면 500~1,500원 수수료가 멍청하게 그냥 빠져 나갑니다.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되는데 말이죠.
 
그리고 택시비가 멍청비용 2회에서 다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제가 택시기사여서 그런지 많이 아쉬운, 그래서 더 애석한 항목이 되겠습니다.
 
바쁘고 몸이 안좋을 땐 택시 타야죠. 습관적으로 택시를 타는 것은 지양해야겠지만.
 
다른 항목은 그런가보다 하는 수준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저의 입장에서 가장 아까운 지출항목, 아까운 돈은 어떻게 될까요.
 
단연, 고급 커피값입니다. 
 
요즘 대세 중에 대세가 되버린 커피. 스타벅스에서 가장 저렴한 아메리카노 1잔이 5천 원이고, 7~8천 원은 기본이지 않나요.
 
비교적 싼 메가 커피, 컴포우즈 커피 등 테이크 아웃 전문점은 2천 원 정도인데도 저에게는 아깝게 느껴집니다.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할 필요성이 있거나 그럴 때가 아니면 꼭 유명 커피점에서 비싼 커피를 마셔야할 이유가 있을까요.
 
특히, 식사 후에 테이크 아웃으로 사가는 커피를 다 마시고 나면 그 용기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정말 엄청난 자원의 낭비, 파괴가 일상에서 흔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죠.
 
얼마 전 친구들과 사당역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비싼 커피점으로 당연히 가는 타임이었지만 제가 가지 말자고 했더니 친구들도 흔쾌히 동의하더군요.
 
편의점에서 1,200원 짜리 아메리카노 3잔을 뽑아 4명이 나눠 마셨습니다. 빈 종이컵을 하나 달랬더니 순순히 주는 커피점 알바생이 참 예뻐 보였습니다.
 
날씨도 좋은데 시원한 바깥 공기 속에서 오가는 사람들 표정 구경하며 커피를 들이키노라니 너무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온라인 쇼핑 배송 수수료, 배달 음식 수수료도 아까운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움직이면, 운동삼아 마트에 가서 물건을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하고, 음식점에 직접 가서 사다 먹으면 수수료 절약되고 1석 2조 아니겠습니까.
 
그까짓 돈 얼마 되냐고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편인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푼돈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은 큰돈을 만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 않나요. 아무리 돈을 잘 버는 사람일지라도 작은 돈 나가는 것에 무심하면 돈 모으기 힘들다는 말이 진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건강보험료도 매우 아까운 항목입니다.
 
손실의료보험은 진작에 해지하여 지금은 안나가지만 건강보험료는 의무적으로 내야하는 돈이죠. 병원에 거의 가지 않는 제 입장에서는 한달에 몇 십만 원이 큰돈으로 느껴집니다.
 
우리나라 건강보험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고 말하는 것은 반대로 생각하면 보험료가 비싸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보험혜택도 별로 받지 못하면서 보험료를 많이 내는 입장에서는 아까울 수 밖에 없는 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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