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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파업? 병원주변이 덜 막혀서 좋은 점도 있네요

희망연속 2024. 4. 1. 11:40

의료대란, 의사파업? 
 
요즘 22대 총선과 더불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이슈입니다.
 
병원에 거의 안가는 저하고는 상관없는 얘기라 생각하고 신경 꼬불치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동안 대형병원 주변은 시도 때도 없이 막혀서 택시운행에 애를 먹었는데 세상에나 요즘엔 쑥쑥 잘 빠져서 아주 좋습니다. 물론 병원환자가 줄어드니 병원에서 택시타는 손님도 줄어들긴 했지만요.
 
병원 주변이 안막히니 그냥 의사파업 고고 했으면 좋겠다고요? 하하, 그건 아니고요. 빨리 해결돼야 맞죠.
 
 

 
 
저야 의사파업이나 그런거와는 문외한이지만 답답한 마음은 왜 없겠습니까.
 
우선, 의사집단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히포크라테스 선언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최고의 지성인, 직업인답게 사회에 대한 기여, 봉사, 희생을 생각해야죠. 의사 숫자가 부족하다는 건 다 알려진 사실인데 그렇게 무작정 반대만 하는 것은 자기 밥그릇 지키기로 비쳐질 뿐입니다.
 
몇 년 전에 최아무개 의사협회장이 마치 조폭처럼 거칠게 행동하며 칼을 휘두르더니 이번엔 임 아무개가 똑같이 그리 하고 있으니 원.

무슨조폭 행동대장도 아니고. 대통령이 조폭처럼 구니 의사도 맞장 떠야 한다는 건가요.
 
다음은, 의사증원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한 정부의 잘못입니다.
 
의사를 증원하려면 그래도 의사협회와 최소한의 협의는 해야 절차상 맞죠. 그 어떤 협의도 없이 그냥 언론 플레이와 밀어 부치기식 추진만 하고 있으니 의사들이 반발하지 않겠습니까.
 
의사증원에 대해서는 국민들 사이에 어느정도 컨센서스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번에는 가능할 수 있었는데 괜스레 잠자는 사자 코털 빼는 식으로 서투르게 정책을 밀어 부쳤습니다. 의사협회 압수수색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겻이었으니까요.
 
야당인사들에게 했던 압수수색에 재미를 들여서였겠지만 그럴려면 아예 수십, 수백번 압색하고 기소까지 밀어 부쳐야죠. 왜 눈치를 보는건지.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략적으로 밀어부치기 한거죠. 오랜기간 준비하고 그런게 아니라 우리 국민들은 밀어부치고, 강압적으로 하는걸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니 이번에도 그게 통할 줄 알고 선거용으로 그렇게 한게 밸밸 꼬이고 있는거죠.
 
그리고 보수언론의 기회주의는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수년 전 민주당 정부에서 의사증원을 추진할 때 기억 안납니까. 그 때는 보수언론 모두가 의사편이 되어 의사증원을 반대했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1년에 400명씩 10년간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기로 했는데 의사들은 그렇다해도 보수언론이 득달같이 반대에 앞장 섰죠. 심지어 조선일보는 좌파 의사 육성하려고 지방에 공공의대를 만들려고 하느냐며 반대했었죠. 제 눈에는 반대가 아니라 선동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모든 언론에서 다 찬성하고 있기는 하지만 조중동은 무지막지하게 정부편만 들고 있습니다. 참 눈물겹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는 왜 그렇게 반대를 했고, 지금은 왜 180도 입장을 바꿔 찬성하고 있는지, 그저 의아할 뿐입니다.
 
저는 이번 의료대란에 대해 정부, 언론, 의사들 모두 자기 밥그릇을 지키고 나아가 자기 몫을 키우기 위한 몸부림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안위는 한참 후순위죠. 하기사 궁극적인 책임은 국민들 개개인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정부, 그런 언론, 그런 의사들을 만들어 준 것은 바로 우리 국민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번 의료대란을 보고 다시한번 다짐한게 있습니다. 건강관리 철저히 해서 가급적이면 병원에 가지 않겠다는 것이죠.
 
제 스스로가 의사가 돼서 제 자신을 돌보는 것이 먼저입니다. 중병에 걸리면 당연히 병원 신세를 져야 마땅하겠지만 그 전에는 병원에 안가도록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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