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담양 대대포 블루 막걸리 본문
사당동에서 유명하다는 막걸리집에 들렀습니다.
막걸리 종류가 여럿 있어서 어떤 것을 먹을까 하다가 디자인이 괜찮아 보이는 대대포 블루를 시켰습니다.
낡은 주전자도 함께 줍니다. 막걸리를 담아 마시라고 그러는 것 같은데 저는 그냥 따라 마셨죠.
그런데 막걸리 이름에도 블루를 넣고, 병도 독특하고, 아무튼 약간 새롭게 보이는군요.
하지만 맛이 중요하죠.
순합니다. 톡 쏘는 맛이 덜하고 약간 달달하다고 할까.
전남 담양 죽향도가에서 만든 거라는데 제법 도시틱하게 만들었습니다. 우선 디자인이 괜찮습니다.
용기 또한 절대 다수인 750mm가 아닌 600mm로 했는데 그 이유가 뭘까요. 많이 마시지 말라는 뜻인지.
벌꿀과 댓잎을 첨가해 단맛을 냈고, 그래서 아스파탐을 넣지 않았다고 합니다. 100% 유기농쌀을 사용했고 천연발효시켰다고 합니다.
아무튼 전남 담양에서 좋은 술을 만들어 낸것 같습니다.
담양이 원래 대나무로 유명한 고장이죠. 그래서 대나무를 이용한 음식과 술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요.
하지만 다 좋은데 보존기간이 한달이라네요. 그래서 생생한 생막걸리 같은 맛이 안나왔구나 싶습니다.
현재 막걸리 공법상 보존기간 한달까지 가는 것은 무리일겁니다. 그러나 유통과정을 고려하면 늘리지 않을 수도 없구요.
막걸리업계의 지존인 서울장수막걸리 보존기간이 10일인데 약 5일 지나면 벌써 맛이 생생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사당역 일대에 전집이 많이 있어서 갔지만 사실 막걸리에 전은 배가 불러서 부담감이 빨리 찾아 옵니다.
많이 먹지를 못하는 체질이라서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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