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한여름 보양식은 메밀소바 본문

맛있는 먹거리

한여름 보양식은 메밀소바

희망연속 2023. 7. 12. 15:20

어제가 초복이었습니다. 옛날엔 삼복 더위라고 해서 초복, 중복, 말복 땐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보양식을 먹었다고 하죠. 주로 삼계탕, 개장국과 장어를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도 여름철만 되면 복날이 아닌데도 삼계탕이 많이 팔리고 개고기, 장어도 호황(?)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 보면 옛날엔 먹거리가 그다지 많지 않아 집에서 키우는 닭이나 개를 여름에 영양보충 차원에서 먹지 않았을까요.
 
지금은 먹거리가 천지이고 다이어트 못해서들 난리인 판에 남들 먹으니까 덩달아 비싸고 기름진 음식 사먹는 것은 조금 그렇습니다.
 
남들 따라서 그런거 사먹는거 보다는 값싸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맞을거 같습니다.
 
저는 육고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해서 진작부터 여름철 보양식으로 메밀국수를 많이 먹고 있습니다.
 
한해에 보통 50개에서 100개까지 먹는거 같습니다. 농심이나 풀무원거를 교대로 사서 먹고 있거든요.
 
값도 값이지만 우선 시원하고 깔끔한게 제 입맛에 딱이죠.
 
더욱이 집에서 누구든지 간편하게 끓여 먹을 수가 있어 금상첨화죠.
 
 

 
 
메밀국수 먹으러 굳이 식당엘 가지 않아도 됩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 가면 메밀소바 포장면이 있습니다. 다른 브랜드도 있지만 농심과 풀무원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농심 제품이 많이 나간다고 합니다.
 
식당에 가면 메밀국수 1그릇에 8천원에서 1만원 까지 하죠. 그런데 메밀소바는 농심이 마트 가격 1개당 1,200원 정도이고 풀무원은 1,300원~1,400원 갑니다.
 
농심과 풀무원 제품을 비교했더니 성분은 거의 동일합니다. 아쉽게도 메밀과 면 성분 또한 거의 중국을 비롯한 외국입니다.
 
풀무원은 내용량 116g, 열량 365kcal이고 돼지고기를 사용한 반면에
 
농심은 내용량 127g, 열량 400kcal이고 소고기를 사용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메밀성분은 두 제품 다 5%가 들어 있고, 모두 건면이어서 더 좋습니다. 튀기지 않아서 말이죠.
 
맛은 거의 대동소이한데 풀무원 제품의 면발이 약간 더 굵습니다. 그래서 씹는 촉감이 더 있다고 할까요 그렇습니다.
 
 

 
 
끓는 물에 면을 넣고 3분 50초 정도 더 끓인 다음 면을 찬물에 헹궈서 그릇에 담아 낸 다음 함께 들어 있는 간장 소스와 가루 소스를 조그만 그릇에 담고 얼음을 좀 넣거나 혹은 찬물을 섞어도 됩니다.
 
저는 간편한걸 좋아해서 그냥 면을 찬물에 헹군 다음 다른 그릇에 옮기지 않고 바로 먹습니다.
 
단, 간장 소스에 겨자를 조금 떨어뜨려 먹습니다. 맛이 일품이죠. 
 
음식점에서 사먹는 메밀국수는 양이 약간 많고 소스에 무우를 갈아 넣어 더 깊은 맛을 내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집에서 먹으면 위생적이고, 간편한데다가 값까지 훨씬 저렴하니 이 보다 더 좋을 수가 있겠습니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양이 1끼 식사량으로는 약간 부족하게 느껴진다는 점. (제조회사에서 일부러 약간 부족한 양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그래야 1개를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메밀 성분이 5%인데 메밀을 조금 더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메밀은 신경통이나 변비 등에 효과가 있고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를 않는다고 하니 좋은 일 아닐까요.
 
여름엔 메밀국수 먹읍시다. 식당에서 말고 집에서. ㅎㅎㅎ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