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지리산 천은사 주변 맛집 '지리각 식당' 본문
여행을 가면 그 지역에서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을 찾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이번 가을여행엔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지리산을 종주하면 좋겠지만 그렇게는 못하고 노고단, 성삼재까지만 들렀죠.
직장 다닐 때 동료 직원들과 지리산 천왕봉에 2번 올랐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강제로, 어쩔 수 없이 따라 가기는 했어도 가끔씩 그 때 그 시절 생각이 나곤 합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천은사 입구에 있는 '지리각 식당'을 찾았습니다.
인터넷 검색한 후 찾아 간 식당에서 실망을 한 적이 많아 이번엔 맨눈으로 직접 보고 찾기로 했죠.
지나다 보니 사람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 같아 무조건 들어 갔습니다.
지리산에 와서 산채 비빔밥은 먹어 줘야죠.
도로변이어서 그런지 매우 붐비는 곳입니다.
식당 안에는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도 있고 그러니 좀 조용 조용하면 좋으련만.
외관 마저도 약간 번잡스럽게 보이네요.
산채 비빔밥이 10,000원 하는군요.
산수유 막걸리도 땡기기는 하는데, 참고 산채 비빔밥을 시켰습니다.
흠, 비주얼은 괜찮아 보이는군요.
관광지라 그런지 반찬을 조금씩 담아 내오는 것 같은데, 이건 잘하는 것 같습니다.
고사리, 무우채, 녹두나물, 콩나물, 가지, 시금치, 버섯 외에 이름모를 나물도 더 보였습니다.
반찬으로 나온 다른 나물까지 다 쓸어 넣은 다음 비비고, 또 비볐습니다.
흠, 괜찮습니다. 아주 맛있는 엄지 척 수준은 아니지만.
제 입에는 약간 덜 매운 편으로 느껴졌지만 와이프는 괜찮다고 하네요.
고추장을 더 넣고 비빌걸 그랬나.
유명 관광지 주변 식당은 관광객들을 1회용으로 취급하여 돈벌이에 급급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만 요즘엔 많이 바뀌었죠.
아마도 인터넷 영향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서 좋지 않은 소문이 돌면 아무래도 타격이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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