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My favorite Beer, 국산 흑맥주 '스타우트' 본문
난 술이 약하다. 전혀 마시지 못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맥주 1병이 정량이랄까.
막걸리 1병은 약간 과하다. 막걸리 도수가 조금 더 센모양.
막걸리는 목넘김은 좋은데 숙취가 남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여름철엔 맥주가 땡긴다.
그런데 맥주 중에서도 내 입에 딱 맞는 게 있다.
바로 흑맥주 '스타우트'
예일맥주, 라거맥주, 흑맥주 등 여러가지 타입의 맥주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흑맥주 맛이 의외로 일품이다.
원래 맥주의 원료인 보리의 맥아를 까맣게 태워 어두운 빛깔의 맥주로 양조한 것을 흑맥주라고 한단다.
머랄까, 일반 맥주에 비해 우선 흑맥주 특유의 쌉쌀한 맛이 나는게 좋고, 상쾌하고 개운함 등 깊은 맛이 더 있는 것 같다.
스타우트는 원래 ‘강하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스타우트 에일(ale) 또는 스타우트 비어를 간단히 줄여서 쓰는 호칭이라고 한다.
세계 유명 흑맥주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있는 기네스 회사 제품이 유명하며, 일본의 기린, 독일의 벡스, 네덜란드 하이네켄 다크 등 여러종류가 있다.
한국에서는 국내 유일의 흑맥주로 하이트맥주에서 생산하고 있는 맥주가 바로 '스타우트'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타우트를 그냥 흑맥주 브랜드로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스타우트’는 독일산 흑맥아를 사용해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으로, 1991년 처음 선보인 후 2016년까지 연평균 약 2200만병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 맥주시장에서 흑맥주 점유율은 어느 정도인지 자료가 없으나 아직은 미미한 것 같다. 최대 맥주회사인 OB가 흑맥주를 만들지 않고 있는 것만 봐도 알수 있다.
요즘 수입맥주가 열풍이라 해서 기네스와 아사히 흑맥주를 사 마셨더니 글쎄, 맛이 약간 밍밍하더라.
말하자면 우리 입맛에 맞아야 하는데 스타우트가 가장 깊고 진한 맛이 난다.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는 탓에 스타우트가 많이 판매되고 있는지 하이트에서는 스타우트 로고를 새롭게 바꿔 내놓을 계획이란다.
현 재 변경후 (2017년 8월 출시예정)
가격은 일반 맥주에 비해 약간 높은 편, 355ml 1캔이 1,850원, 330ml 1병은 1,400원
알콜 도수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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