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전남 보성 '얼씨구 생막걸리' 본문
시제사 참석을 위해 금년에도 변함없이 전남 보성으로 향했다.
시제사를 마치고 점심식사 후 다시 서울로 출발하기 직전, 눈앞에 보이는 조그만 마트에 차를 세우고 막걸리 2병을 샀다.
얼씨구 생막걸리
이름이 참 거시기하다. 얼씨구?
막걸리병 디자인을 보니 의외로 시골틱(?)하지 않고 상당히 세련미가 묻어난다.
보존기간이 20일. 생막걸리는 보통 10일인데....
알콜도수가 6%다. 완전 미디움
아스파탐을 넣은 건 이해하겠는데 함량은 표시를 안했다.
쌀은 외국산을 사용했는데 국산이면 좋겠지만 원가압력 때문에.....
술 빛깔은 서울막걸리에 비해 오히려 묽은 편이랄까.
맛 역시 탄산맛이 강해 시원하고 목넘김이 개운한 편이다. 부드럽다.
확실히 요즘엔 막걸리맛이 전국이 표준화가 되고 있는 것 같다.
탁하고 텁텁한 우리 고유의 막걸리 맛은 점점 찾기 어려워지고, 사이다 맛에 가까운 청량감있는 막걸리맛이 대세다.
젊은 세대의 입맛에 타겟을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듯.
인터넷 뉴스를 검색해 보니 2015년도에 전문기자단이 선정한 막걸리 부분 전문기업으로 유일하게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막걸리 분야에서 나름대로 인정을 받고 있는 업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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