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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많이 헷갈리는 서울의 지명

희망연속 2015. 12. 30. 21:56

서울에서 택시기사를 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서울 지리를 빠삭하게 알고 있으면 굉장히 도움이 된다.


물론 요즘은 내비게이션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지리에 능통하면 훨씬 수월하다.


나 역시 직장 다닐 때부터 서울지리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물론 서울 토박이는 아니지만, 또 서울토박이라고 해서 지리에 능통하다고 할 수는 없을테고, 직장 퇴직 후 몇개월동안 서울지리를 익히고자 많이 돌아 다녔다. 


택시입문 후 7개월이 지난 지금, 어느정도 지리에 익숙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모르는 길이 많다.


그런데 서울을 돌아 다니다보니 지명이 헷갈리는게 많이 있다.


대방역과 내방역, 충정로역과 충무로역, 양재역과 양재 IC, 논현역과 신논현역, 방화역과 신방화역, 학동역과 학동사거리


대방역과 신대방역.


이 중에서 가장 맘에 들지 않는 지명은 양재역과 양재IC.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보면 잠원, 반포, 서초 다음에 양재IC인데 양재역은 서초IC에 있다. 헷갈린다. 아직도.


양재역과 양재IC는 같이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누가 저렇게 만들었지.


지금이라도 양재역이 있는 서초IC를 양재IC로 바꾸고, 현재의 양재IC를 서초IC로 바꾸면 전혀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다음은 강남구 학동역과 학동사거리


학동역이 있는 곳이 당연히 학동사거리여야 하는데 무려 2블럭이나 떨어져 있는 곳에 학동사거리가 있다.


신대방역과 신대방삼거리역도 마찬가지.


일부러 헷갈리게 만든거야?





신논현역, 신대방역, 신방화역, 신이문역은 또 먼가.


앞에 신자는 왜붙여서 사람 헷갈리게 하나. 이름이 그리 없었을까.


그리고 건대입구역, 홍대입구역, 서울대입구역, 한성대입구역, 성신여대입구역은 머고 외대앞역, 효창공원앞역, 동묘앞역은 먼가.


또 그냥 이대역, 광운대역, 고려대역은 머냐.


역명에 '앞'자는 왜 붙이고 '입구'는 왜 써서 헷갈리게 하나. 통일성이 있어야지.


돈 많이 내면 잘 써주고 돈 적게 내면 대충 한거냐. 우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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