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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제법 쏠쏠하다, 티머니 온다콜 마일리지

희망연속 2025. 4. 25. 18:37

티머니 온다에서 얼마 전에 광속배차단을 모집한다기에 신청했습니다. 광속배차단이라면 문자 그대로 빠르게 배차해 준다는 의미가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온다콜이 카카오에 비하면 아직 어린 아이 수준일 정도로 콜이 적은 실정이지만 카카오 가맹기사가 늘고 있는 만큼 저와 같은 비가맹 기사에게는 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카카오는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때문에 기사에게나 손님에게 프로모션 행사를 거의 하지 않고 손님으로 부터 호출료만 받고 있지요. 호출료는 최대 5천 원인데 가맹기사에게 혜택이 주어지고 비가맹 기사는 없습니다.
 
다만 호출이 폭증하면 비가맹 기사에게도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나중에 기사가 신청하면 현금으로 정산해 주고 있으며, 그 대신 포인트가 붙은 콜에는 목적지가 안뜹니다.
 
우버택시는 수시로 프로모션 행사를 하고 있죠. 콜이 많이 울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 시간대에 콜을 수행하면 콜당 3천 원을 주고, 콜을 수행하는 횟수에 따라 최대 1만 원을 더 주기도 합니다. 물론 가맹기사에게는 혜택이 더 많습니다.
 
티머니 온다는 그동안 별다른 특징이 없이 형식적으로 호출 앱을 운영하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인천과 대전 등 지방 대도시는 물론이고 중소 도시에 까지 호출 사업을 확장하고 있고, 호출 앱 디자인과 기능도 큰폭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티머니 온다는 서울시가 최대 주주인 준공공기관이나 마찬가지로 교통카드를 독점 운영하고 있어서 재정적으로는 안정적인 상태일텐데도 호출 앱 시장에 참여한 것은 아마 서울시의 요구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택시기사 입장에서는 이익이죠. 우버나 온다의 프로모션 행사는 상당히 도움이 되죠. 하지만 콜이 많지 않은게 아쉬올 뿐입니다.
 
저는 카카오, 우버, 온다 등 3개 앱을 켜놓고 운행하면서 제 나름의 기준에 의해 먼저 잡는 콜을 수락하여 운행합니다. 프로모션을 노리고 일부러 집중하는 방식은 비가맹 기사 입장에서는 어려우니까요.
 
그런데 오늘 우연히 온다앱에 들어가서 4월달 마일리지 점수를 확인했더니 65,800원이 적립되어 있더군요. 콜을 별로 운행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
 
하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고 해서 신경을 써서 콜을 잡은 것도 있기는 합니다.
 
가령 3천 원 짜리 호출료가 붙은 콜을 수행하면 기사에게 70%인 2,100원을 주고 있고, 광속배차단 인센티브는 티머니에서 전액을 기사에게 지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택시요금은 아프리카 수준인게 사실입니다. 외국인들에게는 완전히 호구죠. 그래서 택시 시장이 어지러운 결정적 이유입니다.
 
이런 형편하에서 택시 마일리지 수입이 적게나마 기사에게 수입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고마운 마음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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