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치매예방에 가장 중요한 3가지 요소 본문
우리나라의 치매환자가 1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치매환자가 매년 17%씩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하구요.
또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은 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질환이 바로 치매라고 합니다.
치매에 걸리면 그동안 쌓아 온 본인의 인격이 상실됨은 물론이고 가족과 주변에 까지 심각한 폐를 끼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돈 문제는 그 다음이겠지요.
세상사가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지만 치매에 걸리지 않고 꿋꿋하게, 팔팔하게, 건강하게 살다가 조용히 세상과 이별하는게 큰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치매에 관해서 관심을 갖고 학습하는 것도 필요하겠죠.
치매는 뇌의 노화, 뇌의 퇴행성 질환입니다. 말하자면 뇌가 늙어서 정상적인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죠. 당연히 뇌를 많이 쓰면 뇌의 노화현상이 늦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늙어서도 뇌를 쓰는게 중요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프로 바둑기사, 예술인, 작가, 대학교수 등 나이 들어서도 계속 머리를 쓰고 일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치매에 덜 걸리고 건강하다고 합니다.
늙어서도 뇌를 쉬지 않고 계속 공부하고, 머리를 써야 치매에 덜 걸린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영국 옥스포드대 교수들이 치매를 결정하는 주요 인자 15가지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체중, 음주, 흡연, 염증, 공해, 청력, 식사, 사회교류, 수면, 신체활동, 두뇌활동, 유전 등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인자로 수면, 신체활동, 두뇌활동 등 3가지에 주목했습니다.
하루에 7시간 정도씩 숙면을 취하는 것이 치매예방은 물론 건강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에 인간의 뇌 역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되고, 기억이나 학습한 내용들이 잘 정리된다고 합니다.
신체활동은 몸을 부지런히 움직인다는 것이죠. 너무 지나치고 힘든 운동보다는 일상에서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몸을 많이 움직여줘야 뇌쪽 혈류도 원활해져서 치매예방에 효과적이니까요.
두뇌활동은 나이 들어서도 꾸준히 공부를 해야 좋다는 것입니다. 책이나 신문을 많이 읽고, 외국어를 공부한다던지, 바둑이나 악기, 원예 등 특별한 취미활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택시가 직업인지라 온종일 내비게이션과 함께 살 수 밖엔 없습니다. 그런데 내비게이션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면 두되활동에 좋다고 합니다.
영국 런던의 블랙캡 택시기사들이 노후에 치매에 걸리는 경우가 아주 낮은 이유는 내비게이션에 의존하지 않고 도로, 건물명을 전부 암기해서 운전을 한 덕분이라고 하죠.
말하자면 승용차 운전자들이 아무 생각없이 지나치게 내비에 의존해서 운전을 하는 습관은 두뇌에 좋지 않은 것이죠. 저 역시 서울시내를 누비면서 가급적 내비게이션에 의존하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령 택시손님이 어디 가주세요 하고 말하거나 스마트 폰으로 콜을 수락한 후에 목적지를 확인할 때 순간적으로 머릿 속에 목적지 까지 가는 경로를 생각합니다.
택시 9년차가 된 지금도 어쩔 땐 머릿 속이 하얗게 변하며 전혀 생각이 안날 때도 있지만 머리에 운행지도를 그리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편입니다.
사람은 곱게 늙어가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젊어서 출세를 해 권세를 누리고 재산을 많이 모아둔들 늙어서 치매에 걸려 가족도 몰라보고 주변에 부담을 주게되면 오래 살아 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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