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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세상

경향신문의 똥볼

희망연속 2024. 3. 8. 12:14

 
한때는 경향신문의 애독자인 적이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안보고 살지요. 끊었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경향이 진보언론이었던가요? 경향의 이중성, 결정적일 때 똥볼 차는 실력은 줄기는커녕 왜려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결정적 칼럼을 마구 써댄 신문이 경향이고, 이대근이라는 간부였죠. 그 때 직책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이대근 뿐만 아니라 여러명이 칼럼으로 노무현을 사지로 몰고가는 글을 썼지요.
 
조국 법무부장관을 매도하는 기사는 또 어떠했던가요. 수사권, 기소권을 엿장수 맘대로 휘두르며 먼지 한줌에 지나지 않는 그의 흠을 침소봉대하여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는 검찰을 오히려 편들며 지지했던게 경향이었습니다.
 
이대근이란 사람이 경향에서 퇴직하고 요즘 안보이는 것 같더니만 얼마 전에 다시 나타나 한동훈을 극찬하는 글을 쓰더니 나중에는 이재명 대표는 물러나라는 칼럼까지 썼더군요.

2009년 '굿바이 노무현'이란 칼럼에서 노무현을 죽음으로 몰고 간 그 글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 올라 온 '이재명 대표 사퇴를 권함'  칼럼은 글 흐름과 내용이 그 때와 판박이었습니다.
 
섬찟했습니다. 이 사람은 몸에 칼을 품고 있고, 그 칼을 결정적인 순간에 휘두르고 있구나.
 
이대근이란 사람은 경향신문 논설고문까지 지내고 물러나 지금은 뭐 어디 대학 교수라고 하던데, 이름만 걸고 있지 강의나 제대로 하겠습니까마는 그래도 높은 자리, 물좋은 자리 돌아 다니며 여전히 신문에 칼럼쓰고 이름 날리는걸 보면 꽤나 실력도 있고 그런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제눈에는 말짱 도루묵으로 보입니다. 글을 논리정연하게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글에 진정성이나 시대의식이 묻어 있는 것도 아니고, 굳이 있다면 선정적인 제목을 달아 우파진영에 아부하는 글이자 경향신문의 이중적 칼러를 분명히 하는데 앞장선다고 할까.
 
그래도 경향신문에서 누릴거 다 누리고, 사장 빼고는 최고 높은 자리까지 올라갔으니 뭐 대단하다고 해야겠죠.
 
나중에 경향신문 사장이나 회장으로 돌아올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천년만년 그 자리에 있을 것도 아닐텐데 그러던지 말던지.
 
경향신문은 은근히 진보진영의 앞잡이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실상은 보수세력의 세작 노릇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이대근은 제가 보기에 이낙연을 빼닮았습니다. 동아일보에서 전두환 찬양에 앞장섰던 그 이낙연 말이죠.

 

둘다 몸뚱아리는 진보진영에 몸담고 있으면서 정작 비판해야 할 우파에게는 한마디도 못하고 주로 약자인 진보 진영을 향해 총을 갈겨대고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이낙연은 마침내 진보 진영에 수류탄을 던져버리고 지 살겠다며 뛰쳐 나갔잖아요.
 
모르겠습니다만 이대근도 나중에 뛰쳐나가 조중동으로 들어갈지, 검찰정권 밑에 들어가 한자리 얻어 차고 족보에 남기려 할지는 두고보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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