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속
코로나는 썰물, 인천공항은 밀물 본문
코로나가 끝물인 것 같습니다.
공항 입국자에 대한 격리가 없어지고 여행사에서도 해외여행에 대한 기지개를 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 며칠 동안에 2번이나 인천공항엘 다녀 왔습니다. 1, 2터미널 각 1번씩.
2터미널엘 먼저 갔는데 택시대기장이 궁금해서 가봤더니 예전 위치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이전을 했더라구요.
대기 중인 택시는 불과 몇대.
주차를 하고 화장실에 들렀다 나오니 이런, 빨간 불이 들어 옵니다. 손님 태우러 나가라는 소리죠.
사진 찍을 틈도 없이 차를 몰고 도착장으로 향했습니다. 택시 시작하고 처음이었습니다. 이렇게 빨리 나가게 된 것은.
전에는 택시 대기장에서 빠르면 두 세시간, 늦으면 다섯 여섯시간 후에야 빠졌는데.
그만큼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사람이 많아진 것이죠.
어제는 새벽에 1터미널을 갔다가 손님을 내려 드리고 택시 대기장으로 향했습니다.
얼마만인가요. 2년이 더 지났죠, 굉장히 낯설었습니다.
서울 대기차량이 15대 정도, 편의점과 식당에도 사람이 제법 있었습니다.
주차 후 잠시 쉴려고 하는데 대기 전광판에 제 번호가 보이더니 빨간 불이 들어 옵니다.
다시 급하게 나와 강남가는 외국인을 태웠습니다.
이제 인천공항에도 활기찬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2년이 넘는 기간, 그놈의 코로나 때문에 해외 출입국이 거의 올스톱 되어 관광, 여행업, 특히 해외여행 분야는 거의 초토화 되어 버렸잖습니까.
보도에 의하면 금년 말까지는 국외 비행기가 예전의 약 50% 정도 복구될 것이라고 하더군요.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하늘길이 열리고 있다는 생각에 마냥 기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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