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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세상

택시손님은 1명인 경우가 70% 넘어

희망연속 2022. 2. 5. 17:27

 

택시손님은 대개 몇명이 탈까.

 

택시가 버스나 지하철보다는 비싸니까 적어도 2명 타는 비율이 높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1명이 타는 비율이 70%가 훨씬 넘습니다. 무려 72.5%나 된다는 사실.

 

지난 1월 16일(일)부터 1월 22일(토)까지 영업하는 5일 동안 저는 총 120명의 승객을 실었습니다. 하루평균 24명.

 

5일 동안 2명 이상이 타는 경우 꼭 별도로 메모하는 방식으로 탑승인원을 통계 냈습니다.

 

택시는 손님이 4명까지 탈 수가 있지만 대개 1~2명이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특히 1명 타는 비율이 72.5%에 이른다는 사실을 알고는 저 역시 놀랐다는 거 아닙니까. 그동안은 무심결에 승객을 실었는데 말이죠.

 

1명 87회 (72.5%)

2명 18회 (15.0%)

3명 12회 (10.0%)

4명  3회 ( 2.5%)

 

손님 혼자서 택시를 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

 

택시요금이 싸서 아니면 혼자 방해받지 않고 가고 싶어서. 

 

외국에서는 택시 승객 수에 따라 요금을 받는 경우가 많죠. 예를 들면 2명부터는 1명당 1,000원씩을 더 받는 식으로 말입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거든요.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1명 타는 비율이 압도적이어서 2명부터 요금을 더 받는 방식은 택시기사 입장에서 보면 큰 도움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원 수에 비례해서 요금을 더 받는 것은 언젠가 반드시 도입되어야만 할 사항입니다.

 

가령 3명은 1,000원, 4명은 2,000원을 더 받는 방식은 충분히 도입될만합니다.

 

아울러 기본요금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택시요금을 상향조정할 필요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택시를 1명의 손님이 타고 가는 비율이 전체의 70%가 넘는다는 사실은 택시요금이 비교적 저렴해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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